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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원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진통 끝에 법정 시한 마지막날인 오늘에야
제주시 일도2동 갑과 을 선거구를
통합하는 조정안을 확정했습니다.
인구가 늘어난 제주시 아라동과 애월읍은 분구되고,
서귀포시 대륜동은 별도 선거구로 독립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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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획정위원회가 활동한지 15개월.
진통 끝에 마련된 선거구 획정위원회 권고안은
제주시 일도2동 갑을 선거구 통합입니다.
여기서 마련된 도의원 1석과
특별법 개정으로 늘어난 의석 하나를
각각 인구가 늘어난 아라동과
애월읍에 추가로 배치하는 겁니다.
인구가 줄어 통폐합 대상이 됐던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 선거구는
서홍동과 합치고
대륜동은 단독 선거구가 됩니다.
◀INT▶(고홍철 위원장)
\"서귀포시는 나날이 위축되고 지방자치체 발전을 위해
우리는 지역 민의 심부름꾼 의원이 광역의원이 줄어드는 것이
용납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고 이거는 특정선거구가 아니라
서귀포시 전역이 문제가 되기 때문에...\"
선거구 획정위원회 안에서도 논란이 이어지면서
합의를 이루지 못해 이번 권고안은
찬성이 8, 반대가 2, 기권 1명의 표결로 결정됐습니다.
권고안에는 늘어난 비례대표 의석을
통폐합 지역구 주민으로 해달라는 건의 사항이 포함됐지만
강제성도 실현가능성도 없는 안입니다.
통합이 결정된 제주시 일도2동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INT▶이호성 일도2동 주민자치위원장
\"지역에 재개발, 재건축 해야하는 단지가 복합적으로 산재해있는데 도민의 심부름꾼인 도의원이 줄어들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제주도의회는 이번 조례안에 대해
오는 25일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어 처리할 예정이지만
일도2동 주민들은 법률 대응도 검토한다는 입장이어서
막판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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