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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마다 간호와 간병이 함께 가능한
통합서비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입원해도
간병인을 구하기 힘든 탓에
통합병동이 빠르게 늘고 있고,
정부도 적극 권장하고 있는데요.
문제는 간호인력 확보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대전mbc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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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입원환자를 주로 돌보는
대전의 한 재활전문병원.
전체 병상의 15%인 26개 병상을
간병인이 필요 없는 간호, 간병 통합
입원실로 쓰고 있습니다.
수요가 폭증해 인근에 새로 짓는 병원에는
병실의 절반을 아예 통합병동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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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금 / 재활전문병원 간호부장
\"실비나 이런 보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간병비가 같이 포함돼서 나오기 때문에
부담률을 훨씬 적어서 통합병동을 많이
하게 되는 거죠.\"
한 대학병원에 입원 중인 박인순 씨도
보호자가 없는 데다, 하루 10만 원이
훌쩍 넘는 간병인 비용 때문에
고심하던 차에 하루 1-2만 원의
자부담으로 간병서비스를 받고 있습니다.
◀INT▶
박인순 / 입원환자
\"간호사가 도와주시니까 모든 면에서
화장실을 못 갈 때도 도와주시고 하니까
그런 면이 다 좋더라고요.\"
이 대학병원은 지난 2015년 충청권 최초로
1개 병동을 간호·간병 통합병동으로
운영했는데, 7년 만에 4개 병동,
174개 병상으로 확대했습니다.
전국적으로도 7,400여 병상이었던
통합병동이 지난해 6만 4천여 병상으로
6년 만에 8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1인 가구 등 간병 취약계층이 늘면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통합병동을 설치하면
정부가 시설개선비와 인센티브까지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간호나 간병의 경계를 넘는
업무도 발생하는 데다 병동을 늘리고
싶어도 인력 확보가 힘들다는 점입니다.
◀INT▶
이민정 / 대학병원 간호부장
\"간호인력뿐만 아니라 조무사 인력들도
사실은 배치가 돼서 운영이 돼야 하는데
인력을 (구하기가) 아직까지 조금 수월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고령화에 발맞춘 통합병동에 대한 지원
못지않게, 지역에 특히 부족한
의료인력의 체계적인 양성도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형찬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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