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원희룡 인사청문회..업무추진비 오등봉 쟁점

김찬년 기자 입력 2022-05-02 00:00:00 수정 2022-05-02 00:00:00 조회수 0

◀ANC▶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의 인사청문회가 열렸는데요.



원 후보자가

제주도지사 시절

고급 일식집에서 쓴 업무추진비와

오등봉 개발사업을 둘러싼

특혜 의혹이 쟁점이 됐습니다.



청문회 내용을

김찬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ND▶

◀VCR▶



제주도청에서 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제주시내 한 고급 일식당입니다.



원희룡 장관 후보자가

제주도지사 시절이던 지난 2020년부터 2년 동안

30여 차례 방문해 천만 원이 넘는

업무추진비를 결재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의원들은

이 곳의 식사가격은 1인당 7만 5천원에서 16만원인데도

원 후보자가 1인당 3만원 이하로만 업무추진비로

결재했다며 허위 기재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SYN▶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게 자연스럽지 않다. 김영란법 때문에 3만원 이하로 줄이기 위해 인원 수를 부풀리기 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이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



◀SYN▶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법인카드는 관사나 영빈관이 없는 관계로 비서실에서 정한 경우가 있고 가격이나 회개 처리 지침에 어긋나는 사항에 대해서는 정확히 확인을 해보겠습니다.\"



오등봉 민간특례사업을 둘러싼 특혜 의혹도

잇따라 제기됐습니다.



의원들은 개발사업에 참여한 제주지역 업체 4곳 가운데

2곳은 원 후보자의 이웃이고,

한 곳의 대표와 임원들이

대학 선배이자 전직 공무원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초과수익 환수 조항을 넣었지만

사업비 부풀리기로 민간 이익이 극대화될 수 있다며

전형적인 특혜사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SYN▶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업비가 1조로 가면 수익금은 철저하게 민간에게 이익이 가능하도록 되어 있다. 아주 영악한 방법으로 설계 되었다.\"



◀SYN▶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공사비와 사업비는 제주시에서 임의로 선정한 회계법인이 정산을 해서, 인정하는 공사비만 계산을 하도록 되어 있다.\"



제주도의 후쿠시마 오염수 토론회 예산을

원 후보자를 지지하는 단체에서 쓴 것과

친 동생을 국회의원 시절 후원회에서 채용한 것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제주 제2공항 반대단체들은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난개발을 주도한 원희룡 후보자는

장관 자격이 없다며 지명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