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됐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찬반 갈등 속에 수년째 답보 상태인
제주 제2공항에 대해 추진 의지를 확고히 하면서
사업의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사실상 마지막 활동 보고인 국정과제 발표.

인수위원회는
윤석열 정부의 110개 국정과제에
제주 제2공항을 포함했습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은
두 번째 국정 목표인 역동적인 경제 분야 가운데
빠르고 편리한 교통 혁신 과제에 명시됐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등과
권역별 거점공항 추진 사업으로,
지역 교통인프라를 혁신해
전국 2시간 생활권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제주와 관련해서는
세계적 명품관광도시 육성과 함께
2가지가 국정과제에 포함됐는데,
구제적인 정책은 새 정부 출범 후
두 달 안에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ＳＹＮ▶(안철수 위원장)
\"가장 근본적인 우리나라에서 풀어야 될 부분 중에 하나가
저는 지역균형 발전, 저는 그게 어느때보다도 지금 더
중요해졌다.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생각합니다.\"

제주 제2공항 사업은 현재,
국토교통부가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 가능성에 대한
검토 연구 용역을 추진 중입니다.

결과는 오는 7월쯤 나올 예정인데,
국토부는 보완이 가능하다고 판단되면
새로운 평가서를 다시 제출할 예정입니다.

제주도지사 재임 시절부터
제2공항 정상 추진 입장을 밝혀 온
원희룡 국토부장관 후보자가 장관에 취임하면
사업은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안에서지만
반대 여론이 우세하게 나타나는 등
여전히 극심한 찬반 갈등을
새 정부가 어떻게 풀지가 관심입니다.

◀ＩＮＴ▶(김정도 정책팀장)
\"이미 국토부, 제주도, 도의회의 여론조사에서 반대로 결정된 사항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갈등만 불러올게 명백한 강행의지를
밝히는 것은 제2의 강정 사태를 가져올 우려가 높다고 봅니다.\"

지난 2015년, 입지 선정 발표 이후
수 년째 답보상태인 제주 제2공항 건설 사업.

지역 갈등을 해결하고
사업 추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수 있을지
윤석열 정부의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 NEWS 권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