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와 다른 지방을
가장 빠른 시간에 연결하는
쾌속선이 취항했습니다.
세월호의 슬픔을 간직한
진도 팽목항이
새로운 제주 항로의 출발점으로 거듭났습니다.
목포mbc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슬픔의 항구 팽목항의 빨간 등대는 여전히 2014년 4월의 아픔이 남았있습니다.
'진도항'으로 이름을 바꿨지만,
사람들은 아직도 팽목을 찾아
진도를 방문합니다.
먼저 간 이들이 도착하지 못한 제주항.
육지에서 제주까지 최단거리인 진도항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딛고 '다크 투어리즘'의
공간으로 조성되고 있습니다.
'추모의 숲'과 완공을 눈앞에 둔
'안전체험관'은 이미 진도항의 기반시설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INT▶ 차제남 진도군관광개발국 국장
/세월호의 슬픔을 담고 진도항을 국제무역항으로 육성하는 사업에 주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진도에서 제주를 90분 만에 연결하는
초쾌속 여객선이 취항하면서
진도항은 슬픔을 넘어 새로운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여객 606명, 승용차 86대를 싣고
하루 두 차례 진도-제주를 왕복운항하는
초쾌속선 산타모니카호는 3천5백톤 급으로
국내 최대 규모 입니다.
선사측은 남도관광 특구인 진도와 제주 관광을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진도항에서 펼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정운곤 상무
/진도항을 기점으로 진도와 추자, 제주를 연결하는
새로운 관광루트를 만들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아픈 상처를 보듬고 서로에게 힘이 될 수 있는 팽목항.
슬픔의 항구로 상처받은 팽목은
이제 제주항로의 기점인 진도항으로,
새로운 출발선에 섰습니다.
MBC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