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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만에 민주당 지사...오영훈 당선

권혁태 기자 입력 2022-06-02 00:00:00 수정 2022-06-02 00:00:00 조회수 0

◀ANC▶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제주도지사에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제주에서는 지난 2002년 우근민 지사 이후

20년 만에 민주당 소속 도지사가

탄생했습니다.



첫 소식,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출구조사 1위로 예측된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당선인은

실제 개표에서도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당선을 확정지었습니다.



최종 득표율은 55.14%,



선거 막판 불거진

김포공항 이전 논란 등의 악재에도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를

4만 6천여 표 차로 따돌리고

여유 있게 승리했습니다.



오영훈 당선인은

두 번의 도의원과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도정을 안정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조만간 20명 규모의 인수위원으로 구성된

인수위원회도 출범시킵니다.



제주도정 교체를 위한 인수위가 구성되기는

원희룡 도정 출범에 앞선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입니다.



◀INT▶

\"실무형, 전문가형 인수위원회 구성이 돼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고요. 그리고 또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한

자문위원 구성에도 폭을 넓혀나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만만치 않은 과제들이 당선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선 직후 처음 언급한 단어가 통합일만큼

지역 사회에 첨예한 갈등 문제가 쌓여있기 때문입니다.



당장 다음달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국토교통부의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

보완을 위한 검증 용역 결과에

오영훈 당선인이 어떤 해법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INT▶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방향 그리고 부족한 공항시설을

확충할 수 있는 방향 그리고 도민 이익을 최우선에 두어야

한다는 이런 원칙과 방향을 가지고 판단해 나가고

또 도민들과 새로운 해법 모색에 나서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또 야당 도지사로서

윤석열 정부와의 원만한 관계 설정 등

여러 지역 현안들이 산적합니다.



(S/U)10개월 동안의 도정 공백에 이어

20년 만에 민주당 정권으로 교체되는만큼

제주도정에도 큰 폭의 변화가 예상됩니다.



MBC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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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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