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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화물연대도 총파업...건설 직격탄 우려

박주연 기자 입력 2022-06-07 00:00:00 수정 2022-06-07 00:00:00 조회수 0

◀ANC▶

화물연대가 무기한 총파업을 시작한 가운데,

제주 화물연대도 출정식을 열고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제주에서는 특히 조합원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시멘트 운송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SYN▶

\"안전 운임제 정답이다! 일몰제를 폐지하라!\"



제주항 5부두 앞에

제주 화물연대 조합원들이 모였습니다.



주변 도로 옆에는

조합원들이 세워둔 대형 화물차들이

줄지어 늘어섰습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안전운임 일몰제를 폐지하고,

최근 급등한 경윳값 상승분 만큼

운임을 올려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안전운임제는

화물차 기사가 낮은 운임으로

과로나 과속에 내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 2020년 시멘트와 컨테이너 등

일부 품목에 도입됐는데,

올해 말로 종료될 예정입니다.



◀INT▶ 고희봉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 제주지부장*

\"(안전운임제가 폐지되면) 과적 과속 과로로 인한 도로의 무법자가 됨으로써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가정 생계의 위협을 느끼면서

아주 심각한 화물노동자들의 피로도가 쌓일 거라 봅니다.\"



제주지역의 화물연대 소속 화물차는 200여 대.



이 가운데 조합원들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벌크시멘트 운송업계는 물류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최근 한 달 넘게 이어진 레미콘 파업으로 타격을

입은 레미콘 업계는 이번에는 원자재를 공급받지 못해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생산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INT▶

강명훈 제주도레미콘공업협동조합 전문이사

\"재고가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근데 (이번 파업으로)

아예 시멘트 자체가 들어오지 못하다보니

레미콘 생산이 굉장히 어렵게 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제주도는 시멘트 외 품목은

이번 파업으로 당장 공급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파업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INT▶ 박진수 제주도 주차행정팀장

\"장기화가 되면 자가용 화물차 8톤 이상으로 해서

자가용 운송허가를 내줘서 물류대란에 대비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파업 불법 행위에 엄정 대응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출정식장 주변에 경찰 200명을 배치했고,

비조합원에 대한 운송 방해 등의 행위는

아직까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S/U) \"파업이 전국적으로 진행되면서

다른 지역에서 들어오는 물류에도 차질이 우려되는데다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어

관련 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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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박주연 jy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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