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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증 입국 후 코로나 확진 외국인 관광객 '막막

박주연 기자 입력 2022-06-24 00:00:00 수정 2022-06-24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 무사증 제도가 재개되면서

몽골에서 단체 관광객들이

의료와 웰니스 여행상품으로 입국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들 가운데 2명이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되면서

귀국편 전세기를 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몽골 단체 관광객이

의료와 웰니스 여행 상품으로

제주에 도착한 것은 그제(22일).



사증 없이 제주에 30일 동안

체류할 수 있는 무사증 제도로

126명이 입국했습니다.



그런데 방역 절차에 따라

제주도내 한 병원에서 실시한

코로나19 PCR검사에서

관광객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들은 여행 일정을 중단하고

숙소에 격리 조치됐는데,

이들 중 1명은 임신부로 확인됐습니다.



◀VCR▶ 제니 / 몽골 관광객 통역사

\"두 분 다 (코로나19) 증상은 없습니다. 아직은.

식사도 잘 하시고 있습니다. 엄청 본인들이 힘들어

하세요 스트레스 많으세요.\"



문제는 이들의 귀국행.



전세기로 제주에 온 이들은

예정대로라면 모레(26일)

돌아가는 항공기에 탑승해야하는데,

28일까지 7일 동안 격리조치돼

귀국편을 이용하지 못하게 된 겁니다.



자비를 들여 정기 항공편이 있는

인천공항으로 이동해

귀국하려해도 쉽지 않습니다.



이들이 제주 무사증 제도로 입국해

제주를 떠나려면 사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INT▶ 양홍식 여행업체 상무

\"인천공항까지 가는 동안 만이라도 사증없이

갈 수 있도록 허가만 해준다고 해도 큰 도움이 되고요.

코로나 확진됐던 관광객도 귀국을 신속히 할 수 있고\"



제주 여행업계는

이들이 인천공항까지

사증 없이 갈 수 있게 허가해달라고

당국에 요청했습니다.



제주 출입국외국인청이

이들의 체류지역 확대 허가를 검토 중인 가운데

무사증 재개에 따른 보다 세부적인

감염병 대응 체계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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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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