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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민선8기 출범③도의회 견제 역할 강화해야

권혁태 기자 입력 2022-06-29 20:10:00 수정 2022-06-29 20:10:00 조회수 0

◀ANC▶

다음달 1일이면 민선 8기 도정과 함께

제12대 도의회도 임기를 시작하는데요,



도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본연의 역할과 정책과 대안 제시 능력을

더 높여야하는 과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각종 특혜 의혹 논란이 불거진

제주시 오등봉공원 민간특례사업.



도의회는 환경영향평가 동의안을 놓고

한 차례 심사를 보류하기도 했지만

결국 본회의에서 찬성 31명, 반대 9명으로

통과시켰습니다.



각종 개발사업 논란에서 되풀이돼온

악습이란 비판과 함께 사회 갈등은 더 깊어지고

법정 공방으로 번졌습니다.



◀INT▶(홍영철 대표/제주참여환경연대)

"도정의 거수기 역할을 했다. 이런 비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 같고요. 이번 도정에서는

사실 민주당 의원들이 다수고 민주당 도지사가

당선이 돼서 이런 우려가 더 큽니다."



이같은 사례가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의회가 정책을 연구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능력을 더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도의회의 정책연구위원은 21명.



도의원 수는 늘었고 사회는 더 복잡해졌지만

16년 전 특별자치도 출범 당시와

달라진 게 없습니다.



의원 1인당 10억 원 논란을 일으켰던

이른바 의원 재량사업비의

투명한 공개도 과제입니다.



또 올 초 제정됐지만

아직 실행 사례가 없는 주민조례발안에

시민 참여를 어떻게 활성화할지

방안도 마련해야 합니다.



◀INT▶(홍명환 의원)

"주민 발의 하는 것도 심의위원회를 거치도록

돼 있는데요. 이런 것들은 좀 더 단순하게 해서

의원들이 상임위원회에서 정무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좀 더 어떻게 보면 간단한 절차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소수 정당이 사라지고

양당 체제가 더 확고해진 의회 안에서

얼마만큼 다양성을 확보하느냐도 과제입니다.



(S/U) "새롭게 시작하는 12대 도의회가

민심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첨예한 갈등

사안들의 완충지대가 될 수 있을지

도민사회가 지켜보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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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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