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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레이저포인터 밀수 적발... 사용 주의해야

조인호 기자 입력 2022-06-30 07:20:00 수정 2022-06-30 07:20:00 조회수 2

◀ANC▶

눈에 쏘면 실명까지 올 수 있는 중국산레이저포인터를
휴대용 랜턴으로 속여 밀수입한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레이저포인터는 안전성이 확인돼야
수입판매가 가능한 제품인데 인터넷 상에서는
이런 불법제품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부산mbc 박준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세관이 압수한 불법 레이저포인터입니다.

최대 5km까지 뻗어 나가는 고출력 빔입니다.

위력을 확인하기 위해
풍선에 빔을 쏘았더니 몇초 뒤 터집니다.

비닐봉지를 두고 실험했더니
구멍이 뚫렸습니다.

출력은 121밀리와트.

국내 판매 기준 강도의 120배가 넘습니다.

물건을 태우거나 피부 화상을 입힐 수 있고
눈에 쏠 경우 망막 손상 등으로
자칫 실명 위험까지 우려됩니다.

[김태형 / 부산밝은눈안과병원 원장]
"망막 염증이나 맥락막 염증을 발생시켜서 시력에 영구적인 손상을 가할 수 있는 위험한 레이저가 되겠습니다"

부산본부세관은 지난 2019년부터
이같은 중국산 불법 레이저포인터 3만 4천여 개를
밀수입한 업체 3곳을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단속을 피해 휴대용 랜턴으로 위장해
국내로 들여와 판매했습니다.

레이저 포인터는 1밀리와트 미만인
1, 2등급만 판매 할 수 있습니다.

3등급 이상은 물체를 태우거나
인체에 위해를 가할 수 있어
일반 판매가 금지돼 있습니다.

세관은 '별 지시기'로 불리며 캠핑 장비로 인기를 끌면서
인터넷을 통해 위험 제품 판매가 성행하고 있다며
국가기술표준원 누리집에서
정식 제품 여부 확인을 당부했습니다.

[양창규 / 부산본부세관 수사팀장]
"국가기술표준원 제품 안전정보센터 누리집을 통해서 모델명과 안전인증 번호로 조회하신 후에 안전한 제품임을 확인하신 후 사용하시는 것이 인체에 위험이 없습니다"

세관은 이번에 적발된 위험 제품의
시중 판매분에 대해
관할 시도에 회수와 폐기를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박준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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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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