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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오영훈 지사 강정 방문…'갈등 해결할까?'

권혁태 기자 입력 2022-07-19 07:20:00 수정 2022-07-19 07:20:00 조회수 0

◀ANC▶
오영훈 도지사가 취임 후 처음으로
제주 갈등 문제의 상징과도 같은
서귀포 강정마을을 찾아 주민들을 만났습니다.

앞으로 갈등 현장을 직접 찾아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는데,
결과가 주목됩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해군기지를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을 겪었던 서귀포 강정마을.

주민들은 해군기지 찬반과 상관 없이
갈등 해소를 위한 첫 번째 과제로
처벌 받은 주민들의 사면과 복권을 꼽았습니다.

◀SYN▶(조상우 마을회장)
"사법처리 문제가 남아있는 부분도 정부에 계속 건의를 해주셔서 강정마을 주민들이 복권되는 것이 중요할 건데 노력을 좀 기울여 주십시오"

이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다가오는 8.15 특사에 강정주민이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오영훈 지사)
"(특별사면 건의문을)대통령 비서실과 법무부, 국회에 제출할 예정인데 제주도지사의 요청만으로 부족할거 같아서 도의회와 (건의문 관련)의사일정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극심한 갈등으로
마을 공동체가 겪고 있는 트라우마도
여전하다며, 이를 치유하기 위한
제도적 지원도 요구했습니다.

◀SYN▶(윤호경 마을회 부회장)
"특히 연세가 많은 분들은, 저도 반대를 했던 사람으로서 상당히 정신적 트라우마가 있는데 그 분들은 전문가가와서 이야기만 들어주는 것 자체가 상당히 치유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1회성 치유 행사에서 벗어나
제주도 동서남북에 한 곳씩
치유를 위한 시설을 갖추고,
앞으로 갈등 현장을 직접 찾아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INT▶(오영훈 지사 인터뷰)
"갈등을 제공했던 당사자가 해소하기 위해서 더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한 꼭 필요한 시설,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면 꾸준히 설득하는 그런 자세가 필요합니다. 현장에서 그런 목소리를 제대로 들을 수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오영훈 지사는
내년 제주항의 크루즈 선석 2곳 가운데
1곳만 유지하고, 나머지 1석은
서귀포 강정항으로 기항지 예약을 받아
실질적인 민군복합항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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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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