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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관광 성수기를 맞아
렌터카 요금이 크게 올랐다는
불만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도내 렌터카 업체들이
관광객들의 불만을 줄이기 위해
요금 상하한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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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
렌터카 하우스 앞입니다.
평일 오후인데도
렌터카를 이용하기 위해
셔틀버스를 기다리는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지난 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하루 평균 4만 명을 넘었습니다.
성수기를 맞아
렌터카 요금도 크게 뛰면서
중형 승용차의 하루 대여료는
10만 원 수준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INT▶
렌터카 이용객
"5일 빌리는데 한 50(만 원) 넘게 들었어요. 많이 비싼 거죠. 부담이 되는데 어쩔 수 없으니까..."
비수기 때보다
가격이 최고 세 배 이상 올랐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습니다.
◀INT▶
권정은 한수진 / 렌터카 이용객
"비수기 때 찾아봤을 때보다는 렌터카 비용이
많이 오른 것을 체감하고는 있는데 그래도 성수
기고 제주도는 차가 없이 여행 다니기는 좀 불편해서..."
렌터카 요금이 계절에 따라
널뛰기를 하는 것은 업체들이
자율적으로 신고하고 할인폭도
자율에 맡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c/g) 업체들은 일단
여름철 성수기에 맞춰 대여 요금을
신고한 뒤 비수기에는 최고 90%까지
할인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논란이 계속되자
도내 렌터카 업체들은
소비자 불만을 줄이고,
관광객들로부터 신뢰받는
업체가 되겠다고 결의했습니다.
렌터카 대여 요금의
상한선과 하한선을 정하는
적정 요금체계를 도입하고,
교통사고 발생에 따른
수리비 과다 청구 행위 등을
근절하겠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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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훈 / 제주도렌터카조합 이사장
"성(수기)비수기 편차가 크지 않고 이용객들에
게 수용할 수 있는 적정 요금 체계를 만들어 나
가고자 합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요금 상하한제를 도입할 경우
업체들이 담합 소지가 있다며
반대하고 있어
실제로 제도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아직은 미지수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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