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4.3위원회, 22년만에 제주에서

권혁태 기자 입력 2022-07-20 20:10:00 수정 2022-07-20 20:10:00 조회수 0

◀ANC▶

국무총리실 산하 4.3위원회가

처음으로 제주에서 열려, 희생자 88명과

유족 4천여 명이 추가로 결정됐는데요,



최근 특별재심에서

검찰의 추가 심리 요청으로 불거진 논란에 대해

한덕수 국무총리는 법과 규칙에

따라야 한다고 답변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2000년 1차 회의 이후 서른번째 열린

4.3위원회.



22년 만에 제주에서 처음 열린 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종섭 국방부장관 등

위원 21명이 참석했습니다.



◀SYN▶

"정부는 제주4.3사건이 비극의 역사에서 벗어나 통합과 화해의 역사로 우리 사회에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이번 회의는

7차 추가 희생자 접수자 가운데

소위원회 심의를 거친

추가 희생자와 유족을 결정하기 위한 자리.



(C.G) 심사 결과

희생자로 신청된 96명 가운데 88명이,

유족으로 신청된 4천95명 가운데는 4천27명이

각각 희생자와 유족으로 추가 결정됐습니다.(C.G)



그러나 보류된 희생자 중에는

4.3때 설치된 폭발물로 지난 천956년 숨진

어린이 2명 등 소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이들이 포함됐습니다.



회의가 끝난 뒤 진행된

위원들의 4.3평화공원 참배에서

유족들은 최근 희생자 특별재심에서

검찰의 사상 검증 논란에 대해

정부의 대책을 요청했습니다.



◀SYN▶(오임종 유족회장)

"우리 영령님들의 명예가 순조롭게 회복될 수 있도록 마지막 힘을 모아주시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검찰에서도 이의제기

하는 부분들도 있는데 슬기롭게 해결되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하지만 한덕수 국무총리는 법과 원칙이라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INT▶(한덕수 국무총리)

"법과 관련된 규칙에 따라서 해야할 또 더

확인해야 할 일을 해야 되겠죠. 그것이 어떻게

보면 진정한 하나의 통합이고 화해라고

생각됩니다."



한편, 당초 참석이 예정됐던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일정상의 이유로 불참했습니다.



(S/U)4.3위원회는 내년 상반기

8번째 희생자 추가 신고를 받고

뒤틀린 가족 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관련법 시행령 개정에도 속도를 내기로 해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권혁태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10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