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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무섭습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제주지역 하루 신규 확진자가
2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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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 앞.
무더운 날씨에도 검사 시작 전부터
시민들이 줄을 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밀접접촉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되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대기 줄이 늘어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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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R 검사 대기자(음성변조)
"(주위에서) 많이 걸렸어요. 일단 저도 일을
해야 하니까 걸리면 (안 좋죠.) 밖에서 밥도
못 먹겠어요."
도내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한
PCR 검사는 900여 건으로
일주일 만에 2배나 늘었습니다.
◀INT▶
제주보건소 관계자(음성변조)
"6월에 비해서 7월 들어서 2배 정도 많아진
것 같기는 해요. (선별진료소) 찾는 분들이
2배 정도 늘어나긴 했어요."
그제 하루,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천 940명.
(CG) 지난 16일, 석 달 만에
신규 확진자 수가 천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사흘 만에 2배 가까이 늘어나면서
2천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하루 평균 확진자 수도
지난 달 넷째 주 100명에서
지난주 천 100명으로
11배나 증가했습니다.
(S/U) "특히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검출률이 크게 높아지면서
지역 내 확산세가 가팔라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비에이오) 검출률은
이 달 둘째 주 41.7%로, 전주 26.7%보다
15% 포인트나 상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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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철 / 제주도 역학조사관
"현재 BA.5가 검출률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이번 주 정도에 우세종화가 된다면 전파속도는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서 확진자는 좀 더
늘어날 것으로..."
어제 오후 5시까지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천 202명.
제주도는 이동량이 많아지는
여름 휴가철,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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