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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매주 갑절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다음달 중순, 하루 확진자가 4천 명에
육박할 것이란 예측이 나오면서,
제주도가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고위험군 패스트트랙을 가동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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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최근 일주일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천400여 명.
지난주 4천500명에서 한 주만에
2배로 급증했습니다.
주간 평균 확진자가 750명을 넘어
대응 1단계가 적용된 상황.
제주도는 이 추세대로라면
다음달 중순 쯤에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3천500명에서
3천800명에 이르며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국적인 확산세 속에
제주가 수도권보다도 앞서 감염이 확산되며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확진세를 보이고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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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봉 / 제주도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올라가죠. 그것은
이제 역대급으로 입도객이 늘어나기도 했고
또 이동량도 많아졌고 휴가와 관광이 겹치기도 했고..."
이같은 확산세에
제주도 방역당국은 감염될 경우
중증화 진행과 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 방역에 우선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고령층 뿐 아니라
기저질환자와 장애인시설 입소자 등도
검사부터 치료제 투약까지 하루 안에 가능한
패스트트랙 대상으로 확대했습니다.
고위험군의 신속한 치료 대응을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고, 의료기동 전담반도
운영합니다.
또 중대본에 전담병상 43개 병상을
추가 요청해 모두 98개 병상을 운영하고,
감염 확산 추이에 따라 특별입도절차 등도
다시 가동할 계획입니다.
◀SYN▶
임태봉 / 제주도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향후 확진자 발생 추이 등을 고려해서 특별입도 절차를 가동하고 생활치료센터 재운영 등도 준비를 완료한 상태입니다."
인구 대비 10%를 밑돌고 있는
4차 백신 접종률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INT▶
김명하 / 제주시 연동
"저는 일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여러 사람이 일하는데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 (접종하게 됐습니다.)"
제주에서는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천601명이 발생했고,
오늘도 오후 5시까지 99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급속한 감염 확산세에 방역당국은
일상에서의 방역 실천에
적극적으로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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