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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천 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데요.
다음주부터는
하루 확진자 수가 3천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면서,
제주도와 도내 의료기관들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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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중증 환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병동입니다.
병동 간호사들이
입원 환자들의 상태를
확인하느라 분주합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제주대병원의 병상 가동률은
90%까지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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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 간호사
"5월 중순 이후로부터 좀 많아진 것 같아요.
바쁜 건 계속 바빴어요. (일반 병실에서) 바로 입원하고 응급실에서 대기하고 있는 환자도
있고요."
제주지역 감염병 전담병원 군데의
병상 가동률은 29%로
아직까지는 여유가 있는 상황.
하지만 다음주부터
하루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제주도와 도내 의료기관이
함께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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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 제주도지사
"방역부서와 감염병 전담병원, 의사회가 발맞춰 유기적으로 협조하고 움직이며 확진자의 입원, 치료, 전원 등을 위한 정보 공유가 긴밀하게
이뤄져야 합니다."
제주도는 주간 일평균
확진자가 3천 명을 넘을 경우
일반격리병상 280개를 추가 확보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확진자의
진료와 검사,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을
현재 100곳에서 146곳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감염병 전담병원과 민간병원이
확진자 전원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병상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만들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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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철 / 제주대학교 병원장
"(중환자실에) 있는 인력들을 코로나 병상으로 몇 번 전환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저희가 꼭
필요한 것은 저희 병원의 중환자들을 민간 병원에서 받아주면서 유기적인 시스템이 돼야..."
제주에서는 어제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천 471명이 발생했고
오늘도 오후 5시까지 천 79명이 추가됐습니다.
닷새 연속 천 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25만 5천여 명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인구 10만 명당 주간 발생률은
제주가 189.3명으로
전국 평균 109.4명을 훨씬 웃도는 등
전국에서 가장 가파른 확진세를 보이고 있어
방역수칙 준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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