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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준공영제는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면서
돈 먹는 하마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전임 도지사 시절 도입한 버스 준공영제를
대대적으로 개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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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겠다며
지난 2017년 도입된 버스 준공영제
버스업체의 적자를
제주도가 세금으로 메워주는 대신
서비스를 개선해 이용객을 늘리겠다는
취지였습니다.
도입 5년 만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c/g) 버스 대수는 준공영제
이전보다 60%, 종사자는 2배 넘게 늘었습니다.
그런데 버스업체에 지원되는
보조금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천억원을 돌파해
5년 만에 10배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용객은 한동안 늘어나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줄어
준공영제 이전보다도 감소했습니다. (c/g)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2025년에는
무료이용비율이 33%로 높아지면서
적자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
(S/U) "읍면지역 지선버스는 한 차례
운행할 때 이용객이 열 명이 되지 않을
정도로 이용률이 저조합니다."
제주도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버스준공영제 개선방안 용역 중간결과를
오영훈 지사에게 보고했습니다.
(c/g) 오영훈 지사는 버스 준공영제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대중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며
재정 부담감소와 버스 노선 재정비를
지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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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 제주도지사 (5/12 언론4사 토론회)
"대중교통버스 체계 노선에 대해서 진단과 성찰
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고요. 저는 새로운 대중
교통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주도는 오는 9월 중간보고회를 열어
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INT▶
한제택 / 제주도 대중교통과장
"비효율적인 노선은 아마 조정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왜냐면 전문가들이 의견을
제시하고 또 도민들이 공차 운영에 대해서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저희들이
인지하고 있습니다."
버스준공영제 도입 이후에도
교통난은 여전한 가운데
사업자의 배만 불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
대대적인 개선방안이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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