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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준공영제 승객 감소 노선 효율성 떨어져

김항섭 기자 입력 2022-07-25 20:10:00 수정 2022-07-25 20:10:00 조회수 0

◀ANC▶



버스 준공영제는

막대한 세금이 투입되면서

돈 먹는 하마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요.



오영훈 제주도지사가

전임 도지사 시절 도입한 버스 준공영제를

대대적으로 개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지역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겠다며

지난 2017년 도입된 버스 준공영제



버스업체의 적자를

제주도가 세금으로 메워주는 대신

서비스를 개선해 이용객을 늘리겠다는

취지였습니다.



도입 5년 만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c/g) 버스 대수는 준공영제

이전보다 60%, 종사자는 2배 넘게 늘었습니다.



그런데 버스업체에 지원되는

보조금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천억원을 돌파해

5년 만에 10배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이용객은 한동안 늘어나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줄어

준공영제 이전보다도 감소했습니다. (c/g)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2025년에는

무료이용비율이 33%로 높아지면서

적자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는 상황



(S/U) "읍면지역 지선버스는 한 차례

운행할 때 이용객이 열 명이 되지 않을

정도로 이용률이 저조합니다."



제주도는 최근 이같은 내용의

버스준공영제 개선방안 용역 중간결과를

오영훈 지사에게 보고했습니다.



(c/g) 오영훈 지사는 버스 준공영제의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대중교통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며

재정 부담감소와 버스 노선 재정비를

지시했습니다.



◀SYN▶

오영훈 / 제주도지사 (5/12 언론4사 토론회)

"대중교통버스 체계 노선에 대해서 진단과 성찰

이 필요하다고 말씀드렸고요. 저는 새로운 대중

교통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주도는 오는 9월 중간보고회를 열어

개선방안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INT▶

한제택 / 제주도 대중교통과장

"비효율적인 노선은 아마 조정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왜냐면 전문가들이 의견을

제시하고 또 도민들이 공차 운영에 대해서

상당한 불만을 갖고 있다는 것을 저희들이

인지하고 있습니다."



버스준공영제 도입 이후에도

교통난은 여전한 가운데

사업자의 배만 불리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

대대적인 개선방안이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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