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어제는 제주시가 올들어 가장 높은
36도까지 오르는
불볕 더위가 이어졌는데요.
이번 주말에는 제 5호 태풍 '송다'가
제주도 부근 바다를 지날 것으로 보여
진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밀려오는 파도에 몸을 맡긴 채
물놀이를 즐깁니다.
뜨거운 뙤약볕아래
더운 바람까지 불면서
바닷속에서 더위를 식히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해수욕장 입구 바닥 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물줄기에
물놀이 삼매경에 빠진 어린이들.
분수를 오가며 물을 튀기며
더위를 날려 버립니다.
◀INT▶ 박민영 / 제주시 외도동
"집에 있는데 너무 더워서 일단 바람이나 쐬자 나왔는데 이렇게 바다와서 바닷바람도 쐬고 마침 분수대가 있어서 물놀이 하니까 아이들도 너무 신나하고 저도 너무 시원하고 좋은거 같아요."
(S/U)
"바닷가라서 바람이 많이 부는데도
더위는 쉽게 가시질 않습니다.
산지와 추자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온이 30도를 웃돌면서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제주시의 낮 최고기온은
올들어 가장 높은 36도까지 올랐고
제주공항 36.2도, 외도 34.7, 한림이
34.2도까지 올랐습니다.
따뜻한 남동풍이 한라산을 넘으면서
북부와 서부의 기온이 오르는 푄 현상이
나타난 것입니다.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오늘부터는 제 5호 태풍 송다가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CG)
(CG) 태풍은
토요일 오후 3시
중국 상하이 동쪽
약 480km 부근 해상을 거쳐
토요일 밤에 제주와 가장 근접한 뒤
서해로 북상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INT▶ 오인용 국가태풍센터 예보관
"제주에는 7월 30일 오후경부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열대 저압과 북쪽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에 기압차가 발생하면서 기압차에 의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오늘부터
제주 해상에 3-5미터 너울성 파도가 일고,
내일 오후부터는
제주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태풍센터는 예보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