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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8기 오영훈 도정이
첫 정기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특보와 개방형 직위인 서울본부장 자리에는
선거 공신들이 임명되면서,
측근 챙기기 인사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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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가 첫 정기인사를 통해
새 도정을 이끌어갈 진용을 구축했습니다.
이번 인사 규모는 461명,
지난 상반기 700명 규모에 비해
절반 가까이 축소됐습니다.
하지만 행정시 부시장 교체와 함께
도청 국장급 간부 공무원의
대폭적인 물갈이도 이뤄졌습니다.
(CG) 제주시 부시장에는
안우진 상하수도본부장이,
서귀포시 부시장에는
오임수 제주도 자치행정과장이
승진 임용됐습니다.
(CG) 또 소통혁신정책관에 강승철,
특별자치행정국장에 조상범 씨 등이
임명됐습니다.
제주도는 당초 예고대로 조직 안정과
능력 중심의 인력 배치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특보 등 주요 요직에는
선거공신들이 줄줄이 기용됐습니다.
오영훈 지사는 정무특보에
인수위 기획조정위원장이었던
김태윤 전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대외협력특보에는 인수위 총괄간사를 맡았던
언론인 출신의 김태형 씨를 임명했습니다.
개방형 직위인 서울본부장에는
오영훈 지사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을 지낸 정원태 씨를 임명했고,
공보관에는 인수위 대변인을 지낸
여창수 씨를 임명했습니다.
시민단체는 전형적인 측근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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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광일 / 제주주민자치연대 사무처장
"측근 챙기기용 인사가 계속될 경우에는 인사 절차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스스로 깎아내리는, 도민 불신을 키우는 그런 인사가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앞으로 출자·출연기관장 인선을 위한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오영훈 도정이 측근 인사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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