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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와 태풍이 지나간 뒤부터
연일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가축 농가에서는 폐사율을 낮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고
무더위에 전력 수요는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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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2만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제주시 한림읍의 한 양계농장.
환풍기를 24시간 돌리고,
사육장 안으로 들어가는
공기 온도를 낮추기 위해
입구에서 쉴새없이 물을 뿌립니다.
(S/U)
"사육장 안 온도를 낮추기 위해
농가에서는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실내 온도는 31도까지 올랐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하루 한 두 마리 수준이던 폐사는
8마리까지 늘었고,
달걀 개수도 10% 이상 줄었습니다.
◀INT▶이종철/00양계농장 대표
"폐사율을 줄이기 위해서 음수 관리를 많이 해주고요. 소독도 주기적으로 해줘서 질병 피해가 없게끔 유도하고 있습니다."
제주 북부와 동부, 서부에는 폭염 경보가,
남부와 추자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33.7도, 표선이 32.9 등
대부분이 32도를 웃돌았습니다.
강한 햇볕에 자외선지수는
매우 높음 단계까지 올랐고,
습도도 80%에 육박했습니다.
◀INT▶장수진/제주시 이도1동
"아이가 어린이집 끝나고 덥다고 해서 지금 아이스크림 사 먹으려고 나왔는데, 정말 10미터만 걸어도 너무 뜨거워서 양산 없이는 못 걸어 다닐 것 같아요."
제주도 전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최대전력수요는 지난달 초에 기록한
여름철 최대치를
한달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평균 기온은
27.3도로 역대 세번째로 높았고
제주시의 열대야는 26일로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까지
제주에는 비 소식이 없는 가운데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햇습니다.
mbc 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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