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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가축관리 '비상'

김찬년 기자 입력 2022-08-04 20:10:00 수정 2022-08-04 20:10:00 조회수 0

◀ANC▶



장마와 태풍이 지나간 뒤부터

연일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요.



가축 농가에서는 폐사율을 낮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고

무더위에 전력 수요는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닭 2만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제주시 한림읍의 한 양계농장.



환풍기를 24시간 돌리고,

사육장 안으로 들어가는

공기 온도를 낮추기 위해

입구에서 쉴새없이 물을 뿌립니다.



(S/U)

"사육장 안 온도를 낮추기 위해

농가에서는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실내 온도는 31도까지 올랐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하루 한 두 마리 수준이던 폐사는

8마리까지 늘었고,

달걀 개수도 10% 이상 줄었습니다.



◀INT▶이종철/00양계농장 대표

"폐사율을 줄이기 위해서 음수 관리를 많이 해주고요. 소독도 주기적으로 해줘서 질병 피해가 없게끔 유도하고 있습니다."



제주 북부와 동부, 서부에는 폭염 경보가,

남부와 추자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제주시 33.7도, 표선이 32.9 등

대부분이 32도를 웃돌았습니다.



강한 햇볕에 자외선지수는

매우 높음 단계까지 올랐고,

습도도 80%에 육박했습니다.



◀INT▶장수진/제주시 이도1동

"아이가 어린이집 끝나고 덥다고 해서 지금 아이스크림 사 먹으려고 나왔는데, 정말 10미터만 걸어도 너무 뜨거워서 양산 없이는 못 걸어 다닐 것 같아요."



제주도 전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나면서

최대전력수요는 지난달 초에 기록한

여름철 최대치를

한달 만에 갈아치웠습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평균 기온은

27.3도로 역대 세번째로 높았고

제주시의 열대야는 26일로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까지

제주에는 비 소식이 없는 가운데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햇습니다.



mbc 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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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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