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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의혹 사과, 잇따르는 사퇴요구

권혁태 기자 입력 2022-08-15 07:20:00 수정 2022-08-15 07:20:00 조회수 0

◀ANC▶

최근 제주mbc가 단독 보도한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의
농지법 위반 의혹을 놓고
갈수록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가
결국 시민들에게 사과했는데
사퇴하라는 요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권혁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시 아라동 농지 투기 의혹을
받고 있는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

그동안 청문회를 통해 소명하겠다고 했지만
시세 차익을 노린 투기라는 비판과 의혹이 짙어지자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재산 증식의 의도가 없었던 것은 아니라고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INT▶
"중요한 자리에 지원하는 입장에서 이제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그리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않는 재산을 형성하고 있는 점에 대해 사과드리고요."

그러나 해당 토지의 경작 증거와
제주시의 처분 내역을 공개하고
농지법 위반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다만, 시장이 된다면 발생할 이해충돌과 관련해서 토지 처분도 고려하겠다며 사퇴없이
청문회 완주를 시사했습니다.

◀SYN▶
"일을 해보겠다는 의지를 굳힌 다음에 도전을 한 것이어서 열심히 해 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그 부분은(사퇴여부)는 인사권자의 권한이기 때문에 그런 판단을 존중하도록 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의혹도 있습니다.

애월읍 광령리의 토지의 경우
농지법 위반 사항이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mbc 취재결과 확인됐습니다.

2천16년 일제조사에서 처분 통지를 받고
소명했지만 처분이 3년 유예됐을 뿐
행정조치가 마무리 되지 않았습니다.

시장이 된다면 결국 스스로 자신에 대한
처분을 해야하는 상황인 겁니다.

농민단체는
제주 농민을 우롱하는 처사라며
오영훈 지사가 지명을 철회하거나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라고 요구했습니다.

◀INT▶(전농 의장)
"다분히 농지법 위반 소지가 있는 사람을 밀고간다는 것은 개발의 광풍에 허탈한 제주도민들을 다시한번 우롱하는 처사입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도 논평을 내고
인사의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고발도 검토하겠다고 밝혀
청문회를 앞두고 파장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권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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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태
권혁태 frokp@jejumbc.com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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