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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시장 후보자 '농지가 말썽'

박주연 기자 입력 2022-08-19 20:10:00 수정 2022-08-19 20:10:00 조회수 0

◀ANC▶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에 이어

이종우 서귀포시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도

농지법 위반 등 부동산 문제가

쟁점이 됐는데요,



도의회 인사청문특위는

이종우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해

사실상 적격 판단을,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적격 판단을 내렸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초대 남제주군의원 출신으로

2002년까지 의장 등 남제주군의회에서

활동했던 이종우 서귀포시장 후보자.



시작부터 농지법 위반 등 부동산 문제를 놓고

집중 추궁을 받아야 했습니다.



의원들은

이 후보자가 배우자 등과 소유한 농지가

만 제곱미터를 넘지만

실제 경작을 한 근거는 없다고 질타했습니다.



◀INT▶ 강충룡

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국민의힘)

"(농자재 구매내역에) 2020년에는 예초기라든가

방제목 빼면 농약이라든가 비료가 3만 원 정도

밖에 없어요. 2천21년에는 없어요."



직접 농사를 짓는지도 의문인데,

공익직불금을 받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INT▶ 김승준

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민주당)

"기본형 공익직불제 후보자님이 13만 6천410원 2020년도에 13만 6천410원 총 40만 2천원 정도 받았는데 직불금을 받을 해당사항이 되나요?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법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며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이종우 서귀포시장 후보자

"실질적으로 법상에서는 위배의 소지가

있구나 하는 걸 느꼈습니다. 이건은 바로

조치하겠습니다."



토지 불법 증여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INT▶ 임정은

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 위원장(민주당)

"본등기를 할 때는 후보자 이름으로 돼야지 왜 따님 이름으로 돼 있습니까 따님이 아버지한테 취득을 한 건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런건 아니죠. 그러면 이거는 불법 증여죠."



◀INT▶ 이종우 서귀포시장 후보자

"실제로 (처남에게) 건너간 돈이 1억 원 안팎으로 정확한 금액은 모르지만... 그 땅의 재원이 딸에게서 나왔다는 것을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이틀에 걸처 청문을 진행한

도의회 인사청문특위는 그러나,

이종우 서귀포시장 후보자에 대해

도덕성 흠결이 있지만

문제 해결 의지가 보인다며

적격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투기성 농지 매입과

임야 무단 훼손 의혹 등이 제기된

강병삼 제주시장 후보자는

시정을 이끌기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사실상 부적격 입장을 내놨습니다.



도의회는

제주도에 후보자 인사 검증에

개선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한 가운데,

오영훈 도지사가 어떤 결정을 내릴 지

최종 임명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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