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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 해역에 세계 최대규모 해상풍력단지

박주연 기자 입력 2022-08-26 07:20:00 수정 2022-08-26 07:20:00 조회수 0

◀ANC▶

섬속의 섬인 추자도 인근 해역에
세계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데요.

추자도 지역주민들이
주민 협의도 없이
대규모 환경파괴로 이어질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빼어난 경관과 자연으로
천혜의 섬으로 불리는 추자도.

추자도 서쪽과 동쪽해역에
국내 민간기업인 에퀴노르사우스코리아 후풍과
한 특수법인이 공동으로
18조원을 들여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CG) 설비용량은
각각 1.5기가 와트인 3기가 와트로
제주에소 가장 규모가 큰
한림 해상풍력사업의 30배이자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주민들은
일부 어민의 동의로만 추진돼
주민 수용성에 문제가 있고
대규모 환경파괴로
해양 생물에게도 영향을 줄 것이라며
사업을 당장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INT▶ 이우철 추자도해상풍력반대대책위원회 위원장
"각종 소음 피해나 저주파나 자기장이든지 여러가지 피해들이 상당히 노출돼 있습니다. 바닷속에 케이블이 다깔리면 저서생물에게는 치명적이고 환경파괴가 이뤄질게 자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추자도 어민들은
풍력발전사업에 찬성한다며
추진위원단을 만들었습니다.

어민들은
해상풍력기가 설치되는 곳은
추자도로부터 10에서 30킬로미터 떨어져있어
영향이 없는데다
추자도에 미치는
경제적인 이득이 크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INT▶ 이강구 / 후풍해상풍력추진위원단장
"어장이 황폐화되고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이 사업이 반드시 추진돼야 합니다.
환경파괴 문제는 아직 검증되지 않은
문제입니다."

추자도 주민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풍력기 설치 해상이
제주전남공동관리구역이어서
제주도가 인허가에 관여할 수 있는 권한도
명확하지 않아 앞으로 논란은
커질 전망입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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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박주연 jy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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