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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도심에도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하천 수위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데요.
특히, 저녁부터는 만조 시간까지 겹쳐
범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시 산지천 인근 남수각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찬년 기자,
현재 하천 수위는 어떤가요?
◀END▶
◀기자 STAND UP▶
네, 태풍이 가까워오면서
이곳 남수각에도 세찬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곳 남수각 복개구간 아래로는
제주시내에 내린 비가 모이는
산지천이 흐르고 있는데요.
◀카메라 무빙▶
거센 물줄기가 제주 앞바다로 향하고 있는데,
초저녁 보다 수위가 한층 올라간 모습입니다.
오후 6시쯤
교각 상판까지 2미터 정도의 여유가 있었는데,
지금은 ( )m 정도 밖에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특히 저녁 7시 반부터는
제주북부지역 해수면 수위가 가장 높은
만조시간이어서
하천 범람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제주시는
여유 높이가 1.5미터 미만으로 줄어들면
산지천 상류에 있는
저류지 2곳의 수문을 개방하고,
1미터 미만으로 줄어들면
인근 주민 대피 명령을 내릴 계획입니다.
◀기자 STAND UP▶
남수각 아래 160미터 복개구간에는
동문재래시장 점포와 주택이 밀집해 있느데요.
지난 2007년 태풍 나리 때
산지천이 범람하면서 큰 피해를 입었고,
재작년 태풍 마이삭 때에도
긴급 대피가 이뤄졌던 터라
인근 주민들은 불안해 하며
하천 수위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시 남수각에서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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