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제주지방은 오늘, 강풍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순간 최대 풍속 26미터의 강한 바람이 불어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강풍특보는 조금전 9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초속 26미터의 강한 바람이 몰아친 제주지방. 북부지역에 내려진 강풍경보와 함께 하늘에서 돌풍이 부는 윈드시어 경보까지 발효된 제주공항엔 오전 한때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오후들어 일부 항공편 운항이 재개됐지만 항공기 120 여 편이 무더기로 결항돼 표를 제때 구하지 못한 승객 만 여 명이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INT▶ "9시 예약했는데 못 가고, 15시에 대기로 올렸는데, 갈 수 있을진 모르겠네요." 제주도 전 해상에는 오늘 새벽, 풍랑경보가 내려져 제주와 다른지방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s/u) "강풍으로 곳곳에서 정전사고도 있따른 가운데, 전화선이 끊겨 제주지방기상청의 통신망이 한때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강한 바람에 제주시 지역에서는 푄 현상까지 나타나, 낮 최고기온이 21.6도까지 올랐습니다. ◀INT▶ "우리나라 중북부에 저기압이 형성돼있고 제주도 서쪽엔 그 저기압으로 인한 전선대가 형성돼 남서류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습니다." 오늘 밤에는 천둥번개와 함께 5밀리미터 미만의 비가 오겠고, 강한 바람은 내일 새벽부터 약해지겠다고 제주지방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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