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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내일(10/11)부터
입국제한 조치를 모두 해제하면서
개인 자유 여행이 2년 반 만에 재개되는데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는
제주 관광산업에는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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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제주에서 또 다른 추억을 남깁니다.
◀INT▶민경준/대구 달서구
"예전에 왔었는데 다시 여기 한 번 와서 바람도 쐬고 사진도 찍고 추억을 회상하고 싶어서 왔습니다."
올들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천80만 명으로 지난해 보다 22% 증가했고,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의 93%까지 회복했습니다.
내국인 관광객은 오히려 더 늘었는데,
일본이나 중국 등
주변국들의 입국제한조치로
반사 이익을 누렸습니다.
◀INT▶설봉일/전남 광양
"해외여행이 아직 제대로 풀린 것도 아니고, 좀 손쉽게 올 수 있는 데가 여기 제주도라서 오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이 내일(오늘)부터
외국인 무비자 입국을 전면 허용합니다.
2년 반 만에
개인 자유 여행이 가능해지면서
펜데믹으로 억눌렸던
관광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제 이달들어 일본 여행 예약 건수도
2배에서 많게는 13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제주 관광 시장에도 타격이 예상됩니다.
◀INT▶제주 여행업계 관계자(음성변조)
"(일본은) 가장 근거리고 문화적인 이질감이 동남아보다 덜하지 않습니까? 그다음 엔저 현상... (일본으로 가는) 수요를 전부 다 막을 수는 없는 것이고 최소화하려고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는
가을철 수학여행단 등 단체 관광이 주를 이뤄
당장은 영향이 적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는 가운데,
항공사들도 앞다퉈 일본 노선을 확대하고 있어
일본 시장 변화에
제주 관광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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