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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감된 지역화폐 국비 예산..복원될까

박주연 기자 입력 2022-10-14 20:10:00 수정 2022-10-14 20:10:00 조회수 0

◀ANC▶

정부가 내년 지역화폐 지원 예산을

전액 삭감해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제주도는 내년 예산 200억 원을 투입해

탐나는전 할인액 지원 혜택을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국비 지원 없이 운영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시내 한 동네 마트.



탐나는전 가맹점이지만

소비자들은 탐나는전으로 결제하더라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지난 4월, 관련 예산 소진으로

제주도가 연 매출액 10억 원 이하인

가맹점에만 할인 혜택을 적용하면서

할인 대상 업체에서 제외됐기 때문입니다.



◀INT▶ 이광석 00마트 점장

"할인 혜택이 활성화가 되고 가맹점이 좀더 많이 늘어나야 손님들이 대형마트보다 일반 동네 마트를 찾아주시면서 소상공인 매출 증진에 도움이 될거 같아요."



하지만 내년에도 할인 혜택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정부가 내년도 지역화폐 예산을

전액 삭감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는 정부의 예산 삭감에도

일단 지방비 2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기존과 같이

연 매출액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

할인 혜택을 적용해

소상공인을 돕고

지역상권을 활성화하겠다는 전략.



소비자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INT▶ 도민

"저처럼 1인 가구라든지 이런 사람들은 (탐나는전 인센티브가) 상당히 좋죠. 살 때 대량으로 사는 것도 아니고...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거죠. 탐나는전에 대한 효용가치도 있고요."



소상공인들은

침체된 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모든 탐나는전 가맹점에

할인혜택이 적용되기를 바라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도 정부에 지역화폐 지원 강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CG) ◀INT▶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지역화폐 예산 전액 삭감은) 근시안적이고 정책적으로 볼 때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에서는 당론으로 지역화폐 예산을 살리자 이렇게 정해서 가능하면 많이 지역화폐 예산을 복원해보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탐나는전 도입 이후 지금까지 사용액은

지난 8월 기준 7천180억 원.



지역화폐 예산 삭감에 따른

지역 소상공인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예산이 복원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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