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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선내 실종선원 없다..예인 추진

김찬년 기자 입력 2022-10-20 20:10:00 수정 2022-10-20 20:10:00 조회수 0

◀ANC▶

마라도 앞바다에서 전복된

어선사고 실종자 수색이 계속되는 가운데,

해경이 수중 선체 내부를 수색했더니

배 안에 실종자들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수협 어선안전조업국이

해경에 처음 사고가 접수되기 4시간 여 전에

사고 어선의 연락이 끊긴 사실을 인지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배가 뒤집히면서

선체가 완전히 물에 잠긴 갈치잡이 어선.



해경 잠수부들이 밧줄을 잡고

좁은 배 안으로 들어갑니다.



선원용 침구가 떠다니고

주방에는 조리 도구와 통조림 등이 보입니다 .



수색 사흘 만에 선내에 진입해

해경구조대원들은 선원 휴게실과 기관실 등을

살피고 실종 선원이 없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CG)LINER

해경은 어선에 구명벌이 없는 점으로 미뤄

구명벌을 타고 탈출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항공수색 범위를 동서 92km, 남북 185km까지

2배 이상 확대했습니다."



◀INT▶

김진우 서귀포해양경찰서 경비구조과장

"선실, 조타실, 어창, 기관실 및 각 격실마다 정밀하게 집중 수색하였습니다. 수색하였는데 승선원을 발견하지는 못했습니다."



최초 사고 신고 전에

수협 어선안전조업국이 의심 상황을 인지하고도

알리지 않은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조업국 어선사고 발생보고에

17일 오후 10시, 사고 어선의 연락이

끊긴 사실이 기록된 겁니다.



해경에 최초 신고된

18일 새벽 2시 40분보다 4시간 여 앞서

사고를 인지한 건데,

해경에는 새벽 3시 반에야 통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CG)

"이에 대해 어선안전조업국은

어선사고가 진짜 맞는지 파악하기 위해

전파탐지 등을 하느라

늦어졌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해경은

배 안에 실종선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바지선을 동원해 이르면 다음 주쯤

사고 어선을 예인하기로 했습니다.



◀전화INT▶

임광철/사고수습대책본부 부본부장

"바지선은 현재 제주도에도 있기 때문에 제주에서 예인이 가능한지 바지선과 협의를 1차로 진행하겠습니다."



해경은

서귀포항으로 예인한 뒤

육상으로 인양해

본격적인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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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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