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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어선 정밀감식…원인 밝혀질까?

김찬년 기자 입력 2022-10-25 07:20:00 수정 2022-10-25 07:20:00 조회수 0

◀ANC▶
마라도 앞 바다에서 뒤집힌 갈치잡이 어선이
육상으로 인양된 가운데, 정밀 합동 감식이
이뤄졌습니다.

높은 파도에 선체가
오른쪽으로 넘어진 것으로 추정되는데,
CCTV 영상 복원이 사고 원인 조사에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육상으로 인양돼
모습을 드러낸 29톤급 사고 어선.

파도 가림막 덮개와 구명벌 장치 등
선체 왼쪽 시설물 대부분이 뜯겨 나갔습니다.

해양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등은
사고 발생 일주일 만에
합동감식을 진행했습니다.

3D 스캔 촬영으로
선체 파손 상태를 확인하고,
사고 기록이 남아있는
조타실을 중점적으로 살폈습니다.

(S/U)
"국과수는 사고 선박의 항적과
사고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위치 정보가 담긴 브이패스와
AIS를 수거했습니다."

선체 외부를 촬영한 CCTV 장치가 확인됐지만
바닷물에 모두 잠겨버려
영상 복원이 사고 원인 조사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INT▶
고재아/제주지방해양경찰청 과학수사계장
"조타실 항해 장비, CCTV 장착되어 있는지
확인하였고, 탈거(떼어낸) 후 정밀 분석 감정을
국과수에 의뢰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1차 합동 감식 결과
선체에 외부 충돌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고,
닻을 내린 상태에서
배 왼쪽으로 파도를 맞아
오른쪽으로 넘어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감식을 지켜본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 시각으로부터
13시간이 지나서야 수색이 이뤄지게된 이유를
명확히 밝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SYN▶실종 선원 가족(음성변조)
"골든타임을 일단 놓친 거잖아요. 사고가
났을 때 먼저 출동해 줘야 되는데, 그런 것들도
좀 정확하게 밝혀 주셔가지고..."

한편, 해경은
해군과 관공선 등 함정 10척과
항공기 4대를 동원해
실종 선원 4명을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일주일째 이어갔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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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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