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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운 건설 투자 미끼…사기 일당 적발

김찬년 기자 입력 2022-10-28 07:20:00 수정 2022-10-28 07:20:00 조회수 0

◀ANC▶
해외 코리아타운 건설 사업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내게 해주겠다고 속여 돈을 빼돌린
사기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유명 사업가를 내세워
전국에서 다단계 방식으로 2천여 명을 끌어들여
100억 원이 넘는 투자금을 가로챈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인도네시아의 한 밀림.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나무를 헤치고 밀림속으로 들어갑니다.

목조 건물 위로 올라가 주위를 살펴본 뒤,

기념사진을 찍고, 공사중인 건물 위에서
업무협약도 맺습니다.

한국에서 온 코리아타운 투자자들과
현지인 들입니다.

◀SYN▶
"화이팅! 가자! 화이팅"

시행사는 이곳에 제주도의 10배 이상
크기의 코리아타운을 건설하겠다며

10년이면 투자금액의 5백배 이상을
돌려주겠다고 선전했습니다.

방송에서 성공한 해외사업가로 소개된
박 모 씨가 투자를 이끌었습니다.

◀SYN▶인도네시아 00주의회 의장
"지금은 성공한 기업가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제가 박 회장님을 최고로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그런데 경찰조사 결과 모두 사기였습니다.

지난 2018년부터 국내와 해외에서
투자자 2천2백여명을 모집해 177억원을
가로챘습니다.

◀ st-up ▶
"이런 오피스텔에 지역 센터를 두고,
이곳에서 투자를 홍보하고
투자자들을 모았습니다."

특히 후순위 가입자가 낸 돈으로 수당을
돌려막는 '다단계 방식'이어서 투자자들은
속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SYN▶
김항년/제주경찰청 반부패경제수사대장
"어느 정도 알아차렸을 즈음에는 본전 생각이 나서 신고를 못하면서 주변에 또 지인들을 유인하는, 그래서 회원에 가입시키는 구조..."

경찰은 투자 사기를 주도한 법인 회장 등
관계자 4명을 구속하고,

해외에 머물고 있는 박씨를
검거하기 위해 인터폴에 공조를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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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연락처 064-740-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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