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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기획)②국경 없는 바다 쓰레기…대응은?

홍수현 기자 입력 2022-11-01 07:20:00 수정 2022-11-01 07:20:00 조회수 0

◀ANC▶
제주MBC는 일본의 산인지역방송인 TSK와
날로 심각해져가는 해양 쓰레기 문제에
함께 대응하기 위한 공동기획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두 나라의 젊은이들이 중심이 돼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고
분류 조사에 나선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이따끔 기자입니다.
◀END▶
◀VCR▶
우리나라 동해와 접한
일본 이즈모시 미나토하라 해안.

고교 자원봉사 학생들이
넓게 펼쳐진 모래밭에서
밀려온 쓰레기를 수거합니다.

플라스틱 페트병이며,
신다버린 운동화에, 각종 폐어구까지
한 시간 만에 무더기를 이룹니다.

국경 없는 바다이다보니
쓰레기 국적도 제각각.

일본 국내 쓰레기는 물론
바다 건너 한국에서 온 플라스틱통과
막걸리병까지 눈에 띕니다.

더 멀리 중국에서
해류를 타고 밀려온 쓰레기도 적지 않습니다.

◀INT▶
참여 고교생
"일본 쓰레기도 많았지만 중국이나 한국에서 온
쓰레기도 의외로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해양쓰레기 수거는
제주 해안에서도 진행됐습니다.

자원봉사단체회원과 SNS를 통해 모인
도민들이 1시간 만에 주운 쓰레기는
14포대 660리터.

과자봉지와 캔 등 국내 쓰레기부터
어업용 부표와 페트병 등 중국에서 밀려온 것과
일본에서 건너온 쓰레기까지
역시 국적은 다양했습니다.

◀INT▶
고윤희/참가자, 제주시 삼양동
"겨울 시즌에는 동쪽에 쓰레기가 많이 몰리기도
하고, 해외에서 쓰레기가 오기도 하는데, 특히
중국 쓰레기가 많이 몰린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게 됐고.."

일본과 제주에서
각각 특정 해안 100미터 구간을 정해
실시한 이번 쓰레기 수거 조사에는
양국의 고교생과 자원봉사자, 스탭 등
5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조사 결과는
두 나라 참가자들이 각각 종합해
다음 달 12일(오는 12일),
온라인을 통해 공유하고
국경 없는 바다의 쓰레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할 계획입니다.

특히 제주에서는
봉사단체와 식음료 매장들이 참여해
쓰레기를 주워오면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거나
할인해 주는 행사를 소개하고,
해양 생태계를 지키는 해녀 문화 등도 소개할
예정이어서 두 지역의 이해를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MBC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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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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