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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사라진 145억' 랜딩카지노 수사 탄력받나

김찬년 기자 입력 2022-11-04 07:20:00 수정 2022-11-04 07:20:00 조회수 0

◀ANC▶
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에서 발생한
사라진 145억 원 사건과 관련해
핵심 중국인 피의자 1명이
체포됐다는 소식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경찰이 해당 피의자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인 가운데,
1년 만에 재개된 수사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랜딩카지노 자금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34살 중국인 남성이
경찰관들에게 팔을 잡힌 채
제주공항 대합실로 나옵니다.

인터폴 적색 수배를 받아온 이 남성은
두바이에서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자진 입국해 경찰에 체포됐고
곧바로 제주로 압송돼 유치장에 입감됐습니다.

랜딩카지노를 운영하는 람정엔터테인먼트가
카지노에 보관 중이던 현금 145억 6천만 원이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은 지난해 1월.

(CG IN)
"경찰은 당시,
카지노 자금을 관리하던 재무담당
50대 말레이시아 국적 임원과
이를 도운 중국인 남성 직원을
핵심 피의자로 지목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서로 짜고
카지노 자금 145억 원을
중국인 남성 개인 금고로 옮긴 뒤
환전소 직원에게 지시해
이 가운데 50억 원을
말레이시아 임원이 머물던
제주시내 모처로 옮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G OUT)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중국인 남성의 개인금고와
말레이시아 임원의 거처에서
130여억 원을 찾아내고,
나머지 10억 원 가량은
환치기를 통해 해외로 송금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말레이시아인 임원과
중국인 남성이 이미 해외로 출국한 뒤여서
수사를 중단했는데,
이번에 달아났던 중국인 남성 1명을 체포하면서
1년 만에 수사를 재개했습니다.

(CG)
"경찰은
중국인 남성을 상대로
자금 출처와 범행동기를 조사 중이며
조만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인 가운데
비자금 가능성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체포된 중국인 남성은
130억 원이 자신의 돈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U)
"핵심 피의자의 자진 입국으로
수사가 재개됐지만
사건의 열쇠를 쥐고 있는
말레이시아 임원의 행방은 아직 찾지 못하면서
사건의 실체가 어디까지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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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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