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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조치가 완화되면서
제주기점 국제선 항공편들이
점차 회복되고 있는데요.
제주와 일본을 오가는 정기 직항 노선이
2년 9개월 만에 재취항하면서
침체됐던 외국인 관광시장이
언제쯤 회복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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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대합실로
일본인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제주와 일본 오사카 노선에
재취항한 티웨이항공기를 타고 온
관광객들입니다.
◀INT▶ 니시하라 타카시 / 일본 오사카
"제주에 오기까지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는데
너무 길었어요. 첫 정기편 비행기가 뜬다고 해
서 바로 예약했어요. 쇼핑하고 관광할 예정입니
다"
이번에 재취항한 항공기는
매일 한차례씩 제주와 일본 오사카를
왕복 운항할 계획입니다.
(S/U) "제주와 일본 오사카 정기노선이
코로나19 여파로 끊겼다 재취항한 것은
2년 9개월 만입니다."
이달부터 일본인들의 무사증 입국이
재개된데다 오사카 지역에는
재일교포의 30%인 13만명이 살고 있어
관광교류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입니다.
◀INT▶ 이대만/ 일본 여행업체 지점장
"앞으로 직항이 생김으로 인해서 제주도를 조금
더 새롭게 알릴 수 있는 그런 게 토대가 됐고,
빨리 옛날처럼 (일본인 관광이) 활성화됐으면
좋겠습니다."
제주와 대만 타이베이 노선에도
이달 말부터 대만 타이거항공과 티웨이항공이 잇따라 취항하면서
제주기점 국제 정기노선은 5개로 늘어납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전
국제선 27개 노선이 운항했던 것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한 상황.
항공사들은 관광객 모집이 어렵다며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 노선은
슬롯 신청만 해놓고 운항을 미루고 있고
내년 1월 취항 예정이던
제주와 홍콩 노선은 한달 연기됐습니다.
◀INT▶ 김미영 제주도 관광정책과장
"슬롯을 신청한다 하더라도 직접 항공기가 운항
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승객 모집이 돼야겠죠.
그런 면에서 애로사항이 있고 그런 부분은 공동마케팅을 통해서 저희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내국인들의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국제선 항공편이 인천과 김포 등
대도시 공항으로 쏠리고 있어
제주공항의 빠른 회복을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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