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해 나무심기 행사가 제주에서 시작됐습니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겨 시작됐는데, 참가자들은 어린 종가시나무 3천 그루를 심었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ND▶ ◀VCR▶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제주도 서귀포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남원읍 자배봉에 어린 나무를 심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한 그루, 한 그루에 정성을 담아 흙을 다지며 희망도 함께 심습니다. ◀INT▶ "좀 힘들지만 뿌듯하고 기분 좋습니다." ◀INT▶ "막상 나무 심으려면 쉽지 않은데, 이렇게 같이 모여서 심으니까 뿌듯하네요." 이번에 심은 묘목은 제주 자생종인 종가시나무 3천 그루. 탄소흡수력이 뛰어나 산림청이 앞으로 지구온난화에 대비해 중점 보급할 난대 상록활엽수입니다. (s/u) "온난화로 나무심기 적정 시기도 빨라지면서 올해 행사는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겨 시작됐습니다." 해마다 남해안에서 열리던 첫 나무심기 행사가 제주에서 시작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INT▶ "기후변화의 영향을 가장 실감하고 있는 제주에서 행사를 시작해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녘의 섬, 제주에서 첫 삽을 뜬 나무심기 행사는 남부지방을 거쳐 오는 4월 말, 강원도 휴전선 접경지역까지 잇따라 열립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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