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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이번 겨울 '최강 한파' 당분간 추위

김찬년 기자 입력 2022-12-14 20:10:00 수정 2022-12-14 20:10:00 조회수 0

◀ANC▶

오늘 많이 추우셨죠?



한파에 강한 바람까지 불며

체감온도를 끌어내렸고,

해안에도 눈이 내렸는데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산지에는

한라산 입산이 통제되고

도로가 얼어붙어 차량 통행이 제한되는 등

교통편 차질도 이어졌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한라산 1100도로 어리목 입구에

차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빙판길로 통행이 제한되면서

차들이 오던 길로 다시 돌아갑니다.



언덕을 오르던 차들은 거꾸로 내려오고,

일부 차량은 월동장구가 부서져 애를 먹입니다.



◀INT▶조정숙 이학의/관광객

"대구에서 제주도에 눈 보러 왔거든요.

그런데 길이 너무 얼어서 체인도 안 되고 해서

돌아가는 게 너무 아쉬워요."



대설특보가 내려진 산지에는

5~6센티미터의 적설량을 기록하면서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S/U) "이 곳 1100도로는

낮인데도 기온이 영하 4도에 머물고 있는데요.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일부 구간에서는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평화로에도 오후 한 때 많은 눈이 쏟아졌고,

중산간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차량 미끄럼 사고도 발생했습니다.



◀SYN▶미끄럼 사고 운전자(음성변조)

"빙판길에 미끄러져가지고 통제를 못하고

한 바퀴를 돌아서 도랑에 박힌 것 같아요."



해안에도 눈이 내리면서

서귀포에서도 첫눈이 관측됐습니다.





◀INT▶손보라/제주시 일도2동

"오늘 갑자기 추워져서 아기들도 내복 챙겨 입히고, 저도 내복 다 입었는데도 밖에서 돌아다니 너무 힘들 정도로 정말 많이 춥네요."



제주 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과 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제주와 군산을 잇는 항공기 등 10여 편이

결항됐고,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발효돼

일부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제주에 다가오는 주말과 휴일에도 눈이 오고,

당분간 추위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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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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