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제주 청년인구 줄어든다

박주연 기자 입력 2022-12-15 20:10:00 수정 2022-12-15 20:10:00 조회수 0

◀ANC▶

초고령사회 진입을 코앞에 둔 제주는

젊은이들이 빠르게 줄고 있는데요.



30년 뒤인 오는 2050년이면

제주지역 청년인구가 지금보다

40% 가까이 급감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서울에 살다 제주가 좋아

지난해부터 제주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목진예 씨.



하지만 졸업을 앞두고,

제주를 떠나 서울 소재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는 임금이 낮고

비정규직 일자리가 많아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INT▶ 목진예 / 제주대학교 4학년

"일자리도 적고 임금도 낮고 아무래도 여기에서

거주를 하려면 집도 사고 해야 하는데 집도 비싸고 서울에서 취업을 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해서 서울로 다시 가려고 합니다."



이렇게 제주를 떠나는 청년들이 늘면서

지난해 제주지역 청년 순유입은 51명으로

5년 전 4천여 명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CG) 이런 추세대로라면

오는 2050년, 19세에서 39세 사이

제주지역 청년 인구는 10만 6천여 명으로

지난해 16만 8천여 명보다

3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전체 인구에서 청년이 차지하는 비중은

24.9%에서 15.2%로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CG)



출산율 감소에다

제주로 들어오는 청년인구보다

빠져나가는 인구가 급속히 늘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입니다.



(CG)제주 청년들은

일자리 부족과 열악한 근로환경,

높은 생활물가를 심각한 어려움으로

꼽았습니다.(CG)



제주도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생애주기별로 취업과 주거

생활 안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인

청년보장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INT▶최성두 제주도 청년정책담당관

"구직기 때는 직장을 마련할 수 있는 정책들을

추진하고 정착기가 됐을 때는 자산 형성이라든

가 주거를 안정화 시킬 수 있는 그런 정책들을

생애주기별로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



한편 도내 혼자 사는 청년 비율은 56.2%,

대학에 다닌 경험이 있는 청년 5명 중 1명은

학자금 대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박주연
박주연 jyp@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