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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중국 초대형 그물 100여개 발견

김찬년 기자 입력 2022-12-16 07:20:00 수정 2022-12-16 07:20:00 조회수 0

◀ANC▶
코로나19로 한동안 잠잠했던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제주 해상에서
중국어선들이 설치한 초대형 불법 그물인
범장망이 100여 개나 발견돼
해경이 긴급 수거에 나섰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해경 단속대원들이
사이렌을 울리고 깃발을 흔들며
대형 어선으로 접근합니다.

◀SYN▶
"사이렌 경광등 이용하여 정선 명령 실시 중에 있음! 정선 명령 실시 중에 있음!"

지난 4월 적발된 이 중국어선은
초대형 그물인 범장망을
사용했습니다.

당시 해양수산부가
수거한 범장망은 61개,
참조기 183톤, 350억원 어치가
들어있었습니다.

(LINER CG/위치)
"그런데, 지난 8일
차귀도 남서쪽 150km 해상에서
이같은 초대형 그물, 범장망이
순찰 중이던 해경 경비함정에
또다시 발견됐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범장망은
100여개로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CG) "범장망은 조류가 빠른 곳에 설치해
이동하는 고기떼를 싹쓸이하는 어구로
길이가 250미터에 높이가 75미터나 됩니다.

그물 코가 2센티미터밖에 안돼
배타적경제수역에서는 사용이 금지돼 있습니다.

◀INT▶김병엽/제주대 해양과학대학 교수
"큰 고기가 아니라 어린 고기까지 전부 빨려 들어가다시피 들어가, 이게 바다의 지뢰다. 해양생물한테는 가장 치명적인 요인으로 다가올 수 있고, 우리나라 수산 자원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해경은 중국어선들이
기상악화나 밤시간을 틈타
배타적경제수역을 침범해
범장망을 몰래 설치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해경은 일단 그물을 잘라
포획된 물고기를 방류하고 있고
해양수산부에 철거를 요청했습니다.

(S/U)
"해경은 발견된 그물들의 규모로 미뤄 중국어선들의 불법조업이
조만간 다시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다음주부터 특별단속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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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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