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올 겨울 들어 최강한파가 몰아친 오늘,
제주는 한라산에 30센티미터가 넘는 내렸고,
해안까지 하얗게 눈이 쌓였는데요,
내린 눈이 얼어붙고, 강풍까지 불어
하늘과 바닷길 교통편이 차질을 빚으면서
시민들의 발이 묶이는 등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찬년 기자, 오전부터 무더기 결항이
이어지고 있는데 지금은 어떤가요?
◀END▶
◀stand-up▶
네, 오후 들어 운항 재개가 시작됐지만
결항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침부터 제주공항 출도착 항공기
100여 편이 결항됐고,
지연 운항도 잇따랐는데요.
◀현장 카메라 팬▶
특히 폭설과 더불어
새벽에 순간 최대 풍속 초속 26.5미터의
강풍이 불 정도로
기상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반제 VCR▶
대설경보가 이틀째 내려진
한라산 삼각봉에는 30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한라산 주변 도로도 통제됐습니다.
살살 운전해보지만, 언덕길에선 속수무책..
서로 도와가며 간신히 길을 만들어 갑니다.
◀INT▶배철한 배기동/충남 아산시
"차량 출입이 안돼 가까운데 차를 주차를 해 놓고 어리목 대피소까지 (걸어서 다녀왔습니다.)"
또 이틀 동안 30여 건의 눈길 사고가 발생해
10여 명이 구조되거나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다행히 오후 기온이 오르면서
시내 도로에 쌓인 눈은 많이 녹았지만,
휴일이 끝나고 제주도를 빠져나가려는
사람들은 큰 낭패를 겪었습니다.
◀INT▶김의연/서울 서대문구
"화요일까지 비행기가 결항됐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하루 머물 숙소랑 대안을 찾고는 있습니다. 아직까지 항공편 예약을 못해서 지금 계속 방법을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주 앞바다에도 풍랑경보가 내려지면서
목포와 진도 등
5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제주지역 강풍은
오늘밤부터 잦아들지만
폭설은 내일 오전까지 계속돼
항공가 배편은 내일 오후부터
정상화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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