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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 오른게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치솟는 물가에 서민 생활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는데요,
특히 설을 앞두고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제주도가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기로 하는 등 물가 잡기 총력전에
나섰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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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을 보러 나온 주부들이
물건을 선뜻 구입하지 못한 채 망설입니다.
한파와 폭설로
채소류를 중심으로
값이 크게 올랐기 때문입니다.
상추는 지난달보다 2배 넘게 뛰었고,
깻잎은 62%, 브로콜리와 시금치도
15% 가까이 올랐습니다.
과일값은 지난해보다 소폭 내렸지만
2주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에
가격이 다시 오를까 주부들은 걱정입니다.
◀INT▶ 변동춘 / 제주시 아라동
"너무 물가가 비싸서 고르다가 야채는 안 사고
그냥 왔어요. (물가가 너무 올라서) 맛있는 거
못하면 조상님께 죄송하고 그래서 걱정이
많아요."
이번 설 제수용품 구입비용은
4인 가족 기준으로 30만 2천530원.
지난해 설보다
0.4%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새해들어서도 줄줄이 오르는 물가에
제주도는 올 첫 물가대책위원회를 열어
채소와 과일 등 주요 성수품 공급량을
최대 4배 가까이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통한
할인행사를 진행해
체감물가를 낮출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부터 오른 상하수도요금을 빼고,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과
쓰레기봉투값과 도시가스 등
상반기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기로
했습니다.
◀INT▶ 송은미 제주도 경제정책과장
"쓰레기 봉투, 시내버스·택시요금 도시가스
소매분이거든요 이것들은 저희들이 최대한
상반기에는 인상 동결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고금리에
유류세 인하폭 축소와 전기요금 인상 등
정부 정책이 추진되면서
서민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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