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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마지막 날, 한파 덮친 제주…항공기 전편 결항

홍수현 기자 입력 2023-01-24 14:36:58 수정 2023-01-24 14:36:58 조회수 0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제주지방은

강한 바람이 불고 눈이 내리면서

제주를 오가는 하늘과 바닷길이

모두 끊겼습니다.



제주공항에는

수시로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 급변풍 특보와

강풍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오늘 하루,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470여 편이 모두 결항됐습니다.



이에 따라 설 연휴 마지막 날,

제주를 떠나려던

승객 4만3천 여 명의 발이 묶였고,

공항 터미널에는 대체 항공편을 알아보려는

승객들이 몰리면서 큰 혼잡을 빚고 있습니다.



또 해상의 풍랑특보로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8개 항로 여객선

10척의 운항도 모두 통제됐습니다.



현재, 제주에는

강풍과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한라산 어리목에 10센티미터 넘는

눈이 쌓이면서 한라산 입산이 전면 통제됐고,

산간도로 차량 운행도 제한되고 있습니다.



눈길 사고도 잇따라

오늘 오전, 제주시 노형동에서는

달리던 버스가 신호등을 들이받아

승객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용담동과 서귀포시 상예동에서도

차량이 눈길에 고립됐다 119에 구조되는 등

10여 건의 사고와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기상청은

제주에 올들어 첫 한파특보가 발효돼

한 낮에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고,

내일 낮까지 산지에 최고 70센티미터의

눈이 더 오겠다고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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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현
홍수현 michael1116@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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