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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독일 음대 교수들 제주 찾아 학생 지도

홍수현 기자 입력 2023-03-13 20:10:00 수정 2023-03-13 20:10:00 조회수 1

◀ANC▶

제주에도 세계적인 음악가를 꿈꾸며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수도권 등 다른 지역보다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기회는 많지 않은데요.



독일의 데트몰트 국립음대 교수들이

제주 학생들을 찾아 지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음악대학 진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모인

제주함덕고 음악과 연습실.



파란 눈의 외국인 교사가

트럼본 지도에 한창입니다.



직접 악기를 연주하며

좋은 소리를 내기 위한 호흡법도 알려줍니다.



◀SYN▶

"...그 다음에는 혀가 조금 도움을 줄 정도로

너무 세게 하지 말고.."



피아노 연습실에서도 아름다운 선율 속에

열정적인 지도가 이어집니다.



학생 지도에 나선 교사들은

독일의 데트몰트 국립음대 교수들.



지난 2019년, 제주도교육청과

함덕고 음악교육 교류 협의를 맺은 뒤

코로나19로 교류 활동을 진행하지 못하다가

올해 처음 프로그램을 마련한 겁니다.



◀INT▶

김현호/함덕고 2학년

"고민했던 부분들이 많았는데 레슨 통해서

교수님께서 하나하나 자세히 알려주시고 해서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이번 방문에는 피아노와 트럼본,

클라리넷 전공 교수 등 7명이 찾아

오는 17일까지 일주일 동안

특강과 개인 레슨, 마스터클래스 수업을

진행합니다.



◀INT▶

토마스 그로세/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 총장

"음악은 전세계를 이어주는 것이라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고, 개인 연습 뿐 아니라

음악에 대해 더 깊게 파고든다면 더 큰

음악가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마지막 날에는

함덕고 학생 뿐 아니라 도내 음악 전공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는 공개수업과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하는 음악회도 열립니다.



◀INT▶

소인영/함덕고 음악과 예술학과 부장

"(음악교육)기회 또한 섬 지역이기 때문에

많지 않은 관계로 저희가 아이들에게

세계적으로 나갈 수 있는 기회를 주어보자

해서 만들었고.."



제주도교육청과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는

교류 수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제주의 음악 유망주를 발굴하고,

독일 연수와 진학 기회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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