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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제주평화대공원 18년 만에 청사진 공개

조인호 기자 입력 2023-03-13 20:10:00 수정 2023-03-13 20:10:00 조회수 0

◀ANC▶



일제 강점기 일본군 전초기지였던

서귀포시 대정읍 일대에 추진되고 있는

제주평화대공원의 청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역사와 문화, 자연경관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만드는 계획인데

20년 가까이 말만 무성했던

평화대공원이 실현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일제강점기 일본군의 중국 침략과

본토 사수를 위한 군사기지로 만들어졌던

알뜨르 비행장



2005년 정부가 제주를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하면서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돼왔습니다.



제주도는

최근 제주연구원에 맡겨 진행한

연구용역에서 이 곳에

가칭 송악산 평화대공원을 만드는 구상을

공개했습니다.



알뜨르 비행장과 송악산,

올레길과 마라해양도립공원 등을 묶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것입니다.



올해부터 2천 27년까지 571억원을 들여

평화전시관과 광장 등을 만들고

연간 관람객은 78만명, 수익은 43억원으로

경제적 타당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공원에 편입되는 농지에는

영농손실보상금을 지급하고

인근 농지에는 메밀과 유채 등

경관작물을 재배합니다.



변덕승 / 제주도 관광교류국장 ◀SYN▶

"제주평화대공원은 과거 일제 전적지와 4.3 등 아픔이 있는 지역입니다. 인근 송악산 일대를 포함해서 서부권의 핵심지역으로 조성해서 미래세대에 물려줄 계획입니다."



지역 주민들은

세계 UN평화대공원으로

의미를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양병우 / 제주도의원 (대정읍·무소속)

◀SYN▶

"평화와 인권, 상생이 모두가 어우러져있는 곳이기 때문에 의미와 상징성은 충분히 전혀 손색이 없다"



국방부 소유인 알뜨르 비행장을

제주도가 무상사용하는

제주 특별법 개정안은

지난 1월부터 국회 법사위에 계류중입니다.



여.야의 충돌로 심사가 늦어지고 있지만

정부와 여.야 모두 이견은 없어

법안이 통과되면

제주평화대공원 조성사업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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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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