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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학교나 직장 때문에
다른 지방으로 떠나는 청년이 늘어나면서
제주지역 청년 인구는 줄어들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청년들의
교육부터 취직, 집 장만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제주형 청년보장제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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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제주지역 2,30대 청년인구는
16만 4천여 명.
2년 만에 8천여 명이 줄었습니다.
제주로 들어오는 청년보다
다른 지방으로 떠나는 청년이
늘었기 때문입니다.
(c/g) 제주를 떠나는 이유는
교육이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고
직업 또는 취업과 자격시험 준비도
많았습니다.
제주도가
제주형 청년보장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도
청년들은 현실적인 문제들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백승호 / 제주대 학생 ◀SYN▶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 창출에 대한 도의 정책방향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오태영 / 제주대 학생 ◀SYN▶
"청년의 삶의 질과 안정적인 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주거 부분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제주형 청년보장제는
청년의 생애주기에 맞춰
필요한 부분을 지원하는 정책입니다.
사회에 진입하는 탐색기에는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인력을 양성하고
대학의 핵심역량을 강화하며
구직부터 직장에 들어가는
사회진입기에는
청년을 고용한 기업에 임금을 지원하고
청년들에게는 창업자금을 빌려주며
직장에서 정착하는 안정기에는
재형저축으로 목돈을 마련하고
시세의 반값인 청년 원가주택에
살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SYN▶
"제주도에서 수도권을 가지 않더라도 외국으로 가지 않더라도 제주도에서 부모님과 함께 살 수 있는...여기서 결혼해서 아이 낳고 행복하게 다음 세대까지 살아갈 수 있는 이런 꿈을 꿀 수 있는 것입니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청년 보장제에 5천5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117개 세부사업 가운데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은 25개 뿐이고
나머지는 이미 해오던 사업들이어서
청년들이 변화를 체감하는데에는
한계가 있을 거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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