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MBC

검색

(리포트)개발공사 사장 예정자 논란 끝에 청문회 통과

조인호 기자 입력 2023-04-06 07:20:00 수정 2023-04-06 07:20:00 조회수 0

◀ANC▶
부실 자료 제출 논란 때문에
인사청문회가 한 차례 연기됐던
백경훈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가
우여곡절 끝에 '적격' 판정을 받았습니다.

청문회에서는
아들의 국적 문제와
아파트 특별분양 논란 등이
쟁점이 됐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 삼다수를 생산하는
개발공사 사장 인사청문회에서
아들의 국적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백경훈 사장 예정자의 아들이
27살이었던 지난 2021년
오스트리아 국적을 취득해
병역을 회피했다는 의혹입니다.

임정은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SYN▶
"외국 국적 취득한 사유가 병역 의무를 면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거든요."

백경훈 예정자는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때부터 유학한 뒤
현지에 정착해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백경훈 /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 ◀SYN▶
"신중하게 검토했고요. 장단점에 대해서 많이 논의했는데 본인이 최종적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부모로서 안타깝기는 하지만..."

LH 임원 시절
진주 혁신도시에서 특별분양받은
아파트를 임대하다 매각한 것을 놓고
사실상 재테크를 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도
일었습니다.

현기종 / 국민의힘 도의원 ◀SYN▶
"특별분양을 해준게 공기업의 지방이전을 위해서 지방도 활성화하는 것이고 실질적으로 거주하고 실질적으로 그 지방에 공헌하라는 것이거든요."

백경훈 / 제주도개발공사 사장 예정자 ◀SYN▶
"처음에는 거주할 생각이 있었어요. 그런데 아이도 커가고 아내도 아이 때문에 내려오기가 어렵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거주를 못했죠. 사실은"

의원들은
부동산 거래내역 등 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청문회가 연기됐다며 항의했고
백경훈 예정자는 꼼꼼히 살펴보지 못했다며
사과했습니다.

결국, 도의회는
백경훈 예정자가 개발공사의 주력사업인
먹는 샘물과 감귤에 대한 전문성은
미흡하지만
공기업의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한 계획을
구상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적격하다는 보고서를 채택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