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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쓰러지고, 날아가고 태풍급 강풍

이소현 기자 입력 2023-04-19 07:20:00 수정 2023-04-19 07:20:00 조회수 0

◀ANC▶
오늘 제주에 하루종일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가로수가 쓰러지고
간판이 날아가는 피해가 잇따랐고
항공편도 무더기 결항됐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왕복 4차로 도로 옆.

가로수의 굵은 가지가 갑자기 부러지면서
차로 하나를 가로막습니다.

아침부터 몰아닥친 강풍에
성인 몸통만 한 나뭇가지가
힘없이 부러진 겁니다.

도로 표지판은 반으로 꺾인 채
위태롭게 흔들립니다.

소방대원들이 강풍을 뚫고
긴급 안전조치에 나섭니다.

바람에 날아간 공사장 가림막은
차량을 덮쳤고,
강풍에 아파트 유리창이 깨지기도 했습니다.

◀ I N T ▶ 이선심 / 제주시 이도2동 (PIP)
"차 문을 못 열 정도로 바람이 세서 차 문을
잡고 겨우 내려 가게 문도 못 열고 있다가…하루 종일 못 열었어요. 장사는 아예 포기하고…"

곳곳에서 가로수가 쓰러지고 전선이 끊기면서
거리는 마치 태풍이 휩쓸고 간 것처럼
변해버렸습니다.

◀ st-up ▶
"초속 30m에 가까운 태풍급 강풍이 불면서
제주에는 종일 크고 작은 강풍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제주공항에도
강풍과 급변풍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170편이 넘는 항공기가 뜨고 내리지 못하면서
승객들이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 I N T ▶ 김현숙 / 서귀포시 성산읍
"지금 제가 (서울의 병원) 예약한 것도 1년 전
에 한 건데 지금 언제 또 예약될지 몰라서 오
늘 꼭 가야 하는데…"

◀ I N T ▶ 박미숙 / 관광객
"휴가가 오늘까지인데. 표를 알아보니까 내일까지 없다고 해서 저희는 전국 어디든 표가 있는 데로 가고 싶은데…"

제주 남쪽에서 불어닥친 태풍급 강풍은
한라산을 넘으며 푄현상까지 일으켜
제주 북동부 지역에는 올 들어 처음
30도가 넘는 이상 고온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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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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