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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아파트 가격 하락.. 땅값 전국 최고 낙폭

이소현 기자 입력 2023-04-28 07:20:00 수정 2023-04-28 07:20:00 조회수 0

◀ANC▶

제주 부동산 하락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에
다른지역 투자자들까지 빠져나간 게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요.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 만에 2억 넘게 떨어졌고,
땅값 하락폭은
전국 평균보다 5배 이상 컸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학군과 교통,
생활시설이 편리해 인가가 좋은
제주시 노형동의 한 아파트 단지.

지난 1월
115제곱미터짜리가
11억 4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최고가를 찍었던
지난 2021년 10월보다
2억 6천만 원 넘게 떨어졌습니다.

84제곱미터 기준은
넉달 째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INT▶ 김경열 / 공인중개사
"9억 원대 불러도 소진이 안 되고 있습니다. 실거래가보다 무조건 밑에서 사야 하는 그런 니즈(요구)들이 굉장히 강하고..."

하락세는 제주 전역에서 나타납니다.

제주시내 동부권에 있는 이 아파트도
전용면적 120제곱미터가
지난 3월 6억 5천만 원에 거래됐는데,
10개월 만에 1억 5천만 원이 떨어졌습니다.

"(S.U) 몇년 새 가파르게 오르던
제주지역 부동산 시장은
기준 금리가 상승하면서
지난해 가을부터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줄곧 오르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도
지난해 8월부터 110.1로 떨어지기 시작해
최근에는 104.3까지 하락했습니다.

거래가 주춤해지면서
미분양 주택은 천900여 가구로
1년 새 갑절 늘었습니다.

◀INT▶ 양영준 교수
/ 제주대 부동산관리학과
"지나치게 가격이 많이 상승했었고, 수도권 규제 완화에 따라서 제주도에 투자자들이 수도권으로 이탈하는 현상 때문에..."

제주 지역 땅값 하락율도
1분기 만에 0.29%을 기록해
전국 평균보다 5배 넘게 떨어졌는데,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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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현
이소현 pine74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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