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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 2공항 건설에 대한
마지막 도민경청회가
제주시 동 지역에서 열렸습니다.
마지막 경청회까지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는데
과연 제주도가
어떤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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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 2공항 개발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도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린
네번째 경청회
제 2공항 반대단체는
환경 파괴 우려가 높고
기존 제주공항만 확장해도 충분하다며
공개검증과 주민투표를 요구했습니다.
박찬식 / 제 2공항 비상도민회의 정책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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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도의회가) 같이 사인까지 하면서 합의했습니다. 도민의 지지와 동의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언제 제주도민의 동의와 지지를 얻었습니까?"
제 2공항 찬성단체들은
제주지역 국회의원과
불공정한 언론이 대안도 없이 반대한다며
건설을 미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병관 / 제 2공항 성산읍 추진위원장
◀SYN▶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서 새로운 갈등을 이어갈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제 8년의 갈등의 고리를 끊어야 합니다. 도민의 발 대중교통을 볼모로 하는 정치적 놀음을 끝내야 합니다."
방청객들도
다양한 찬성과 반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김영건 /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 운영위원장 . ◀SYN▶
"무엇보다도 우리 자식과 손자 손녀들이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가지 않고 고향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한다는게 가슴 뭉클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이건웅 / 제주대 2학년 ◀SYN▶
"제 2공항으로 생긴다는 일자리 3만 8천개가
과연 안정적이고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일까
한번 들여다봐야 합ㄴ다."
최호진 / 서귀포시 성산읍 ◀SYN▶
"현재 살고 있는 거기서 먹고 살고 있는 그런 사람들을 내쫓지 말아야 할 것 아닙니까. 그 안에 농민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뺏기면 살지 못합니다.
박영식 / 서귀포시 표선면 ◀SYN▶
"국책사업이 반대한다고 포기하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나라는 국책사업이 있을 때마다 반대하였으나 계속 추진하여 다 이뤄져 크게 발전하였습니다."
찬성과 반대 양측은
야유하거나 박수를 치면서
신경전을 벌였고, 고성이 오가면서
충돌 직전 상황까지 벌어졌습니다.
김정도 / 제주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SYN▶
"이런 식이면 뭐하러 이거 합니까. 욕하고 상대방 비웃고 사실관계 다른 말 막하고..."
제 2공항 찬성 주민
◀SYN▶
"아니 온평리(제 2공항 예정지) 아닌
사람들이 더 떠들어....(온평리만의 문제가 아니지 않습니까.)"
제주도는 오는 31일까지
제 2공항 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 열람과 의견 수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난 4일까지 천 141건의 도민 의견이
접수됐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는 의견 수렴이 마무리되면
국토부에 전달할 예정이지만
찬성과 반대 여론이 여전히 팽팽해
어떤 방식으로 정리할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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