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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원전 오염수 제주 대응은?

이소현 기자 입력 2023-05-16 20:10:00 수정 2023-05-16 20:10:00 조회수 0

◀ANC▶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다가오면서

도내 수산업계의 큰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제주도가 방사능 검사 강화 등

수산분야 대응 방안을 발표했지만

불안과 우려는 여전했습니다.



이소현 기자입니다.

◀END▶

◀VCR▶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수산업계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제주도는 방류에 대비해

14개 해역에서 해오던 실시간 방사능 감시를

18개 해역으로 늘리고,

방사능 검사 품종을 11개에서

15개로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휴대용 측정장비를 도입해

위판장에서 수시로 모니터링을 하고,

삼중수소 분석장비 도입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INT▶ 양혜영

/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연구사

"(삼중수소) 분석법을 구축하는게 올해 목표이고요, 내년부터는 수산물 대상으로 삼중수소 모니터링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수산업 현장에서는

이미 소비 위축이 시작됐다며

불안과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SYN▶ 이호성 / 제주수산물수출협회장

"(소셜커머스에서) 수산물을 검색했을 때 과연

제주산 수산물이 뜨는 게 보기가 상당히 힘들

겁니다. (벌써) 소비 위축이 시작되는 단계죠."



수출 차질에 대한 우려와

검사 정보에 대한

투명하고 지속적인 홍보 요구도 쏟아졌습니다.



◀SYN▶임현진/수산물 수출회사 대표

"특히 미국 업체들은 거의 수입을 안 할 거다. 소비자들이 안 사 먹을 것이다 얘기하고 있고요. 방류 시 수출은 거의 안될 거라고 봅니다."



◀SYN▶성호경 / 제주도어촌계장연합회장

"(매일이라도) 바닷물을 떠서 측정해 이상이 없다는 것을 계속 보고를 해줘야 국민들이 조금

안심하지 않겠느냐."



미온적인 정부 대처에 손놓고 있지 말고,

부산과 울산, 전남 등과 함께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제주도는

오염수 전담국을 신설하고,

다음달부터 수산물 안정인증제도를

시범운영하겠다고 강조했지만

오염수 방류 시기가 다가 오면서

수산업계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소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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