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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반대단체가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만나
제2공항 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투표를
실시해 달라고 공식 건의했습니다.
또, 제2공항 예정지에
동굴로 의심되는 지형이 발견됐다며
국토부에 공동 검증을 촉구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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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면담을 위해
제주도청을 찾은 제2공항 반대단체들.
지난 50여일 동안
만3천여 명에게 받은
제2공항 주민투표 실시 촉구 서명지를
오영훈 지사에게 전달하며
주민 투표를 국토교통부에 요구해달라고
공식 건의했습니다.
또, 기본계획안에서
동굴로 추정되는 지형이 발견된 만큼
국토부에 공동검증을 촉구했습니다.
국토부가 거부할 경우에는
제주도 자체적으로
도민 의견수렴과 동굴조사를 실시하자고
요구했습니다.
◀INT▶
강원보 제2공항 강행저지 비상도민회의 위원장
"지사님이 도민의 뜻을 잘 받아들이시고 이 부분을 국토부에 건의해서 반드시 주민 투표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이에 대해
오영훈 도지사는
찬.반 양측 입장을 동시에
국토부에 전달할 계획이라며
주민투표와 동굴조사에 대해서도
검토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오영훈 제주도지사
"(찬. 반 의견을) 똑같이 동시에 전달할 생각이
니다. 그런 과정에서 반대대책위에서 주장하시
는 내용에 대해서도 좀 더 면밀하게 검토를 하겠다는 말씀드립니다."
그러나 국토교통부는
주민투표와 동굴 조사는 어렵다는 입장.
(CG)
"안전한 국민이동권을 위한 사업이기 때문에
주민투표의 필요성이 없고,
주민의견을 받을 수 있는
도의회의 동의 절차가 이미 있다는 겁니다.
또, 동굴조사 등 환경적인 부분은
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CG)
이달말까지
제2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의견수렴이
진행중인 가운데,
지금까지 들어온 의견은 천421건.
제2공항을 둘러싼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엇갈린 가운데,
주민투표와 동굴조사가 이뤄질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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