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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많이 더우셨죠?
제주에 올들어 첫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낮 기온이 37도를 넘겼습니다.
한라산 푄 현상으로
제주 북부지역의 기온이 크게 올랐는데,
7월 기온으로는
81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이따끔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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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모래가 펼쳐진 제주시 삼양해수욕장.
뜨거운 열기에
피서객들은 바다에 몸을 담굽니다.
서핑을 하고,
튜브를 타며 열기를 식혀보지만
더위를 잊기에는 역부족입니다.
계속 불어대는 바람도
온풍기 열기처럼 뜨겁기만 하기 때문입니다.
◀INT▶이상준,이동규/대구 동구
"사실 더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더울 줄은 몰랐는데 그래서 빨리 바다에 뛰어 들어가고 싶고..."
(S/U)
"37도가 넘는 역대급 무더위에 피서객들은
해수욕장을 찾아 더위를 식혔습니다."
제주북부와 동서부에는
올들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지난해보다 2주나 늦었지만 강렬했는데,
낮 최고기온이 37.3도까지 치솟았습니다.
7월 기온으로는
지난 1942년 37.5도 이후
81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INT▶김미솔/제주시 용담동
"너무 습하고, 덥고, 옷 입는 것도 좀 신경질 날 정도로 그냥 답답해요 그냥 다. 약간 어항 안에 있는 느낌이에요."
제주 북부지역의 기온이 크게 오른 이유는
남서풍이 한라산을 넘으며 고온건조해지는
푄 현상이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북부지역인 제주시는 37도를 웃돌았지만
서귀포는 27도에 머물며
10도 이상 기온차를 보였습니다 .
또, 건조해진 북부지역은
이례적으로
기온이 체감온도보다 1도 이상 높았습니다.
◀INT▶고성경/제주지방기상청 예보분석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 영향으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제주형 푄 현상으로 제주시의 현재 최고기온이 37.3도를 기록하여..."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주말까지
푄 현상이 계속돼
제주시를 중심으로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 뉴스 이따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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